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내년 생계·의료급여 복지예산 9000억 늘어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기준중위소득 5.47% 인상…역대 최대
12개 부처 76개 복지사업 수급자 선정기준
4인 가구 생계급여 지급 기준 162만289원
월소득 기준선 미달시 정부가 생계급여 보전
중위소득↑·재산기준 완화로 9천억 추가 소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등 복지 지원사업의 기준선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이 내년에 역대 최대폭(5.47%)으로 인상되면서 약 9000억원의 복지예산이 추가로 투입된다. 

당초 재정 추가 소요 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5%대 인상이 무산되는듯 했지만, '저소득층에 대한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기조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의 강한 의지에 따라 결국 관철됐다.

정부는 이번 기준 중위소득 인상에 따른 추가 예산 9000억원을 내년 정부 예산안에 편성해 놓은 상태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일부 축소되거나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대부분 생계급여 등 직접 지원에 투입되는 만큼 큰 변동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직접 재원 9000억 추가 소요…생계급여 6000억 가장 많아 

2일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기준중위소득 5.47% 인상에 따라 직접 지원 예산 9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기준중위소득 인상에 따라 직접적으로 추가 소요되는 예산을 7000억원으로 산정했다. 이중 생계급여(복지부)가 6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외 긴급복지(복지부) 300억원, 국가장학금(교육부) 600억원, 석면피해구제기금(환경부) 약 7억원 등도 추가 배정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기준중위소득 인상이 지급단가에 영향을 미쳐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사업의 추가 소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지원대상 확대에 따른 소요는 추후 실제 사업신청자 증가추세와 사업 집행률 등을 고려, 내후년 예산에 점진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예를 들어 국민취업지원제도 사업 같은 경우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청년은 120% 이하가 들어올 수 있는데, 신청자가 늘었다고 해서 기준 중위소득 인상 때문인지, 노동시장이 안 좋아서 그런건지 명확히 구분하기가 어렵다"면서 "대상 확대에 따른 소요가 분명 있기는 할 텐데 그 소요가 얼마라고 명확히 산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기준 중위소득 인상과 별개로 생계·의료급여 재산기준 완화에 따른 비용도 2000억원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생계급여(복지부) 약 1100억원(3만5000가구), 의료급여(복지부) 약 800억원(1만3000원) 등이다. 

일례로 대도시의 경우 생계급여 기본공제 재산기준이 6900만원, 주거재산 한도액이 1억2000만원인데, 서울의 경우 기본공제 9900만원, 주거재산 한도액 1억7200만원으로 높여줬다. 또 대도시 기준 의료급여 기본공제 재산기준과 주거재산 한도액이 각각 5400만원, 1억원이었는데, 이를 서울 기준 각각 9900만원, 1억7200만원으로 상향했다. 중소, 농어촌 지역 거주자의 생계급여, 의료급여 지급 재산기준도 이와 비슷한 기준으로 인상했다. 

생계·의료급여 재산기준 개편안 [자료=기획재정부] 2022.09.02 jsh@newspim.com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4월 창신동 모자 사건에서 나타났듯이 당장 팔거나 현금화하기 곤란한 주거용 재산도 월 소득을 환산해 소득으로 잡다보니 기초생활급여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면서 "이러한 분들이 상당수 있다는 비판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생계급여 수급자 중 13만 가구는 자가보유 가구인데 자가 보유 가구의 재산가액 인상이 효과로 나타나는 게 2년 정도 시차가 발생한다"면서 "자가 보유 수급자들은 내년 이후 그 영향이 나타날 수 있어 재산 기준에 대한 기본적인 공제 금액, 즉 소득 환산할 때 빼주는 금액을 좀 많이 높여 주거용 재산으로 기초생활급여 수급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없도록 제도 개선을 해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내년 기준중위소득 5.47%↑…생계급여 기준, 월 소득 154만→162만원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은 올해보다 5.47%(4인 기준) 인상된다. 증가폭은 2015년 맞춤형 급여체제로 전환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주장하는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 정부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의지라고 보면 된다"면서 "기존에는 복지위 생계 소위에서 제출한 원칙안에서 조금씩 삭감을 했었는데 올해는 물가 상승률도 있고, 취약계층을 보다 많이 수용하기 위해 원칙안을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준 중위소득은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이다. 국내 모든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말한다. 정부에 따르면 기준 중위소득을 활용,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비롯한 12개 부처 76개 복지 사업의 수급자 선정기준으로 삼는다.    

내년 기준 중위소득 인상폭 5.47%를 적용할 경우, 4인가구 기준 중위소득은 540만964원이다. 기존 512만1080원에서 27만9884원이 오른 금액이다. 1인 가구 기준으로는 올해 194만4812원에서 6.48% 인상된 207만7892원이다.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이 오르면서 이를 반영한 급여별 선정 기준과 최저보장 수준도 함께 조정된다. 주요 급여 항목을 살펴보면 기준 중위소득 대비 생계급여는 30%, 의료급여는 40%, 주거급여는 47%, 교육급여는 50% 이하인 가구에 각각 지급한다. 

이를 적용한 4인가구 기준 급여별 선정기준은 ▲생계급여 162만289원 ▲ 의료급여 216만386원 ▲ 주거급여 253만8천453원 ▲ 교육급여 270만482원 등이다. 월 소득이 해당 금액에서 미달될 경우, 정부가 미달분을 보전해주는 식이다. 예를 들어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100만원이면 62만289원을 생계급여로 정부가 지원한다.

특히 정부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선정 기준(4인 가구 기준)이 올해 약 154만원에서 내년도 약 162만원으로 18만원가량 오른다. 월 소득이 162만원에 못 미치는 4인 가구는 기준선에 모자란 금액만큼을 정부로부터 생계급여로 받을 수 있다(위 표 참고).  

한편 생계·의료급여 등 기초생활보장 7대 급여 예산은 올해 16조8000억원에서 내년 19조1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 늘어난다. 이 역시 역대 최대폭 증가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는 지난해 말 기준 236만명이다.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 조정에 따라 약 9만1000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된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