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수십년 간 역사의 비효율적인 동선으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던 송탄역에 북측 하행선 출입구가 신설된다.
1일 더불어민주당 홍기원(평택갑·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은 송탄역 북측에 하행선 출입구가 우선 신설되고 상행선 출입구 신설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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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국회의원[사진=국회의원 평택사무실] 2022.09.01 krg0404@newspim.com |
경기 평택시 신장동에 위치한 송탄역은 평택 북부 주민들의 주요 교통수단 중 하나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19년 승하차 기준 연간 약 370만 명, 하루 평균 1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2005년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면서 옛 역사로부터 남쪽으로 180여 미터 이전돼 송탄역 주 이용객인 북쪽 원도심 주민들이 승강장에서 내려 남쪽 출입구까지 이동한 뒤, 역사 밖으로 나와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홍기원 의원은 지난해부터 국정감사 등을 통해 송탄역 북쪽 주민들이 수십 년 간 감수해온 불편 사항을 지적하고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평택시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논의를 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초 출입구 신설을 위한 시의 검토용역 예산 5000만원을 확보하고, 최근 용역이 완료된 하행선 출입구부터 설계에 들어가게 됐다.
홍 의원은 "그간 역사 이용에 불편을 겪어 온 북부 원도심 주민들의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애써온 결과가 가시화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행선 우선 신설 이후 올 9월 타당성 용역 완료를 앞둔 상행선까지 신속하게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탄역 북측 출입구는 오는 12월에 착공돼 내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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