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까지 공모…내년부터 시행
복지부 "양질의 일자리 발전 기회"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오는 9일부터 다양한 노인일자리 개발을 위한 공모전이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 신규 노인일자리 개발을 위한 아이템 공모전'을 국가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응모작 접수는 이달 9일부터 내달 12일까지다.
기존 신규 노인일자리 사업 공모는 국가행정기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수행기관을 각각 대상으로 했다. 올해부터는 공모전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영향력을 높이고자 대상 기관을 통합해 실시한다. 공모 분야는 노인일자리 신규 직무(노인역량활용) 또는 신규 활동(노인공익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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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신규 노인일자리 개발 [자료=보건복지부] 2025.05.08 sdk1991@newspim.com |
노인역량활용 분야는 월 60시간, 연 10개월간 노인적합형 직무를 수행한다. 노인공익활동은 서비스를 희망하는 수요처 또는 수요자 대상으로 월 30시간, 연평균 11개월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복지부는 이번 공모전에서 노인이 수행하기에 적합하고 확대·지속 가능성이 높고 사회적 효용이 큰 우수 아이템 12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문가 또는 표절 심사를 통해 복지부 장관상 등 총 12개 기관을 선정해 7월 중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대상은 200만원, 최우수상은 150만원, 우수상은 100만원, 장려상은 5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2026년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지역 특색에 맞게 창의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된다. 우수사례는 표준화해 그다음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보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복지부 누리집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누리집에서 참여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전자우편을 통해 응모 가능하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신규아이템 공모전은 노인일자리가 교육·보육 시설·취약계층 지원과 안전 분야 등 사각지대를 메꾸는 양질의 일자리로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노인일자리 아이템이 다수 발굴되도록 많은 응모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