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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을지연습 현장 수원교육지원청..."국가 안보가 뭔지 실감합니다"

기사입력 : 2022년08월24일 18:39

최종수정 : 2022년08월24일 18:39

첫 참가 직원 "실제 훈련 첨여하니 마음가짐 달라져"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022년 을지연습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중이다. 을지연습은 그동안 코로나19 상황 대응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 축소 시행했으나, 올해는 국가위기관리 및 총력전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데 목표를 두고 실시중이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소재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직원들이 '2022 을지연습'에 참가해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8.24 jungwoo@newspim.com

이번 연습에는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 개 기관에서 48만여 명이 참여한다.

뉴스핌은 24일 3일차 2022년 을지연습이 한창인 수원교육지원청(교육지원청)을 찾아 일선 공무원들의 연습 모습을 확인했다.

교육지원청은 근무 인원에 비해 사무공간 및 협의 공간이 부족해 미래국과 3개 센터 직원 112명이 현재 외부기관에서 근무를 하고 있고 있다.

또한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와 을지연습 기간이 겹쳐 대회의실 내 상황실 설치가 여의치 않아 상황실을 3곳으로 분산 설치해 운영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이날 지원청 1층과 3층으로 상황실이 나뉘어 있어 상황 전달을 위해 담당자들이 계단을 계속 오르내려야 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 1일차에는 공무원 비상소집 명령이 발령되어 전 직원이 월요일 이른 아침이었지만 필수요원은 7시, 일반 요원은 8시까지 지정된 시간 내에 모두 응소를 완료했다"고 앞선 훈련내용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근무 전 자가 진단 키트로 검사를 실시하고 상황실 내에서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물 취식도 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일차에는 교육청 업무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중요 문서 반출과 기능 연속성 확보를 위한 기관이동 소산훈련을 실시했다고 한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소재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직원들이 '2022 을지연습'에 참가해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8.24 jungwoo@newspim.com

을지연습 3일째인 이날은 적의 미사일이나 화생방 공격에 대비한 민방공 대피훈련이 진행됐다.

시간이 되자 교육지원청과 가장 인접한 아파트 지하대피소로 전 직원이 신속하게 대피를 완료했다. 이에 앞서 직원들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집 주변 대피소 찾기와 방독면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오는 25일 마지막 훈련을 남겨두고 수원교육지원청 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전념했다.

연습 현장에서 만난 2년차 A 주무관은 "을지연습을 처음 하게 되었는데 홍보영상으로만 접하다가 실제 훈련에 참여하니 마음가짐이 달라진다"라며 "국가 안보 확립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소재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직원들이 '2022 을지연습'에 참가해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8.24 jungwoo@newspim.com

올해로 54회를 맞는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을지연습 동안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공간 협소해 연습 기간 상황전파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상황실 근무자 사전교육, 훈련 담당자 설명회, 경기도교육청 을지연습 메신저 채널 개설 등을 통한 다양한 소통 방법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라며 "갑작스러운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하더라도 반복된 연습을 통해 위기대응 역량을 총집결하고 빈틈없이 확고한 안보 태세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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