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통일부 "담대한 구상, 北 수용여건 조성 및 주도적 역할 확보 노력"

기사입력 : 2022년08월18일 10:38

최종수정 : 2022년08월18일 10:38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
"미국, 중국 등 유관국 지지 확보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북한의 수용 여건을 조성하고 우리의 주도적 역할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8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향후 주요 계기시 보다 구체적인 대북메시지를 발신하고 대내외 설명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후속조치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면담하고 있다. 2022.08.05 yooksa@newspim.com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을 발표했다.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진전에 따라 경제, 정치, 군사적인 상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으로 경축사에는 경제지원과 협력 방안이 우선적으로 담겼다.

북한의 비핵화 단계에 맞춰 인프라 구축,민생 개선, 경제 발전 등 3대 분야에서 5대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5대 사업은 ▲발전·송배전 인프라 지원 ▲항만·공항 현대화 사업 ▲농업기술 지원 ▲병원·의료 인프라 현대화 ▲국제투자 및 금융지원 프로그램 실시 등이다.

권 장관은 이와 관련해 "긴밀한 대미 협의 및 중국 등 유관국의 지지를 확보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주요 사업의 이행방안 구체화 및 대북협의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이와 더불어 북한의 주민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남북 인도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정치, 군사적 고려 없이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한편 방역 보건협력을 우선 추진하고 영유아 산모 등 취약계층 지원, 전염병 대응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했다.

북한인권재단의 조속한 출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아울러 이산가족 전원의 전면적 생사 확인 및 상봉 정례화,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의 생사확인 및 송환 등 근본적인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통일부는 최근 북한 동향과 관련해 대남 강경 입장을 표명하고 적대정책을 공식화했다고 평가했다.

권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정전협정 기념사를 통해 직접 우리 대통령을 실명 비난하는 등 대남 강경노선을 공식화했다"며 "김여정 부부장도 비상방역총회에서 코로나 확산 책임을 우리에 전가, 보복성 대응을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이 오는 9월 7일 최고인민회의 14기 7차 회의 개최를 예고한 만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