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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KIDD 개최 "UFS 계기 연합 연습·훈련 범위‧규모 확대"

기사입력 : 2022년08월17일 17:11

최종수정 : 2022년08월18일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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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부, 16~17일 서울서 KIDD 회의
맞춤형 억제전략, 강력한 문서로 개정 확인
'조건 기초 적작권 전환' 공동연구·부록 완료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는 오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시행되는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을 계기로 한반도 일대에서 연합 연습과 훈련의 범위‧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미는 맞춤형 억제전략이 미국의 국방전략서(NDS), 핵태세검토보고서(NPR), 미사일방어검토보고서(MDR)에 맞춰 유연성을 갖춘 강력한 문서로 개정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미는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 능력에 관한 공동연구와 모든 부록작성이 완료됐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한미연합사단(주한 미2사단) 2개 중대가 처음 참여해 오는 7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여단급 쌍방훈련에서 한미 장병들이 실전적 전투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한미 국방부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21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서울에서 열었다.

한측 허태근 국방정책실장과 미측 싯다르트 모한다스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한미 수석대표로 자리했으며 두 나라 국방‧외교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또 억제전략위원회(DSC) 회의는 허 실장과 비핀 나랑 우주정책 수석부차관보, 모한다스 부차관보가 함께 주관했다.

먼저 한미 대표단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였으며, 한미 연합군이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지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미는 지난 1년 간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빈도와 규모 증가에 주목하면서 북한 위협에 대해 논의했다.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를 국제사회가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미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관련 동향과 평가도 공유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미 전략자산의 역내 전개를 포함해 한미가 공동으로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한미는 KIDD 고위급 회의에서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공동성명에 반영된 남중국해와 여타 해양에서 평화와 안정 유지, 자유롭고 합법적인 경제활동과 항해·상공 비행의 자유와 해양의 합법적 사용을 포함한 국제법을 준수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미 국방부가 16~17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1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열어 한측 수석대표 허태근 국방정책실장과 미측 수석대표 싯다르트 모한다스 동아시아 부차관보 등 주요 직위자들이 회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또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국방과 안보 협력을 지속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이 구상 중인 '인태전략 프레임워크'와 미국의 인태전략이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한일 양자 협력과 한미일 3자 안보협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미일 3국 협력이 인도태평양지역 내 공동의 안보이익 발전에 핵심적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이룬 진전에 공감하며, 연례 한미일 안보회의(DTT) 등을 통해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최근 한미일과 호주·캐나다가 참가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인 '퍼시픽 드래곤' 훈련 시행을 평가했다.

한미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감안해 한국 국민은 물론 주한미군과 한국군을 방어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체계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최근 경북 성주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에 대한 접근성 개선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 한미 억제전략위원회(DSC) 회의에서는 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논의된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TDS) 개정의 진전에 공감했다. 맞춤형 억제전략은 유동적인 역내 안보환경 속에서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전략적 영향을 가진 비핵 위협 등에 대한 실효적인 억제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미측은 핵과 재래식, 미사일 방어능력과 진전된 비핵능력 등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하는 미국의 철통같은 한국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한측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3축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는 오는 9월 중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개최하고, 한미 억제전략위원회(DSC)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TTX)을 조기에 시행하기로 했다. 한미는 동맹의 미사일 대응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더욱 긴밀한 정책 공조와 소통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한미 억제전략위원회(DSC) 안에 '미사일대응 정책협의체'(CMWG)를 신설하기로 했다.

한미 국방부가 16~17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1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열었다. 한측 수석대표 허태근 국방정책실장(가운데), 미측 수석대표 싯다르트 모한다스 동아시아 부차관보(오른쪽), 비핀 나랑 우주정책 수석부차관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또 한미는 '안보정책구상회의'(SPI)를 통해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했다. 연합 훈련·연습과 더불어 훈련 시설과 기지에 대한 안정되고 자유로운 출입이 상시전투 준비를 갖춘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핵심적이라는 것에도 주목했다.

한미는 서울 용산기지 이전 계획을 지속 이행하기로 했으며 지난 1년 간 있었던 성과에 공감했다. 한미는 새로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우주와 사이버 영역에서 동맹의 협력을 심화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미는 18차 한미 국방우주협력회의(SCWG)에서 합의한 한미 우주정책 공동연구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장기적으로 상호운용성을 지속 향상시키기 위해 방산과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무엇보다 우주, 양자, 사이버방어, 인공지능, 자율기술 뿐만 아니라 5세대이동통신(5G), 차세대 이동 통신(6G) 등 다양한 최첨단 분야에서 한미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미는 '전작권 전환 실무단'(COTWG) 회의를 통해 미래 연합군사령부로의 전작권 전환에 진전이 있었음에 공감하고, 한미가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COTP)의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한다는 상호 공약을 재확인했다.

특히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 능력에 관한 공동연구와 모든 부록작성이 완료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미는 21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가 한미동맹의 굳건한 결속력을 재확인하고, 한미동맹의 공조를 강화했으며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제고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예정된 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때까지 의미 있는 진전을 거두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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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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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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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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