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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100일] '모래주머니론' 내세운 尹, 규제개혁 가시적 성과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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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민간 주도 경제 패러다임 추구
대통령 주재 규제혁신전략회의 등 신설
경기침체 우려 속 규제개혁 속도 높여야

윤석열 대통령이 17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법치'에 대한 기대 속에 출범했지만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지는 등 초기부터 위기를 맞고 있다. 뉴스핌은 윤석열 정부의 시행착오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방안을 전문가 진단을 통해 제안한다.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을 맞은 시점에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중고'에 시달리는 민생 앞에 해결해야 할 경제 현안이 산적해 있다.

우리 경제가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위기)에 직면했다는 진단 속에 윤석열 정부의 위기 관리 능력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현재까지는 정권의 새 기조의 맞춰 경제 정책을 수립해 나가는 과정이므로 평가를 내리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많다. 그런 가운데서도 윤석열 정부가 경제 위기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민간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선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규제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尹정부, 규제혁신 3대축 설계…'토론의 장' 조성 눈길

16일 정치권 따르면 윤석열 정부가 이른바 '모래주머니론'을 앞세워 규제개혁에 칼을 뽑아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평소 기업 경영활동을 방해하는 규제를 모래주머니에 비유해 왔다.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되기 전인 지난해 7월 민생행보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현장을 찾아 "자율과 창의를 방해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스타트업 기업가들에게 좋은 신발을 신겨드리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불필요한 모래주머니가 있다면 제거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 5월 30일 열린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는 "모래주머니를 달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뛰기 어렵다"면서 과감한 규제 철폐를 강조한 바 있다.

그 사이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규제혁신 장관회의에서 18개 부처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하는 등 새 정부 출범 한 달여 만에 각 부처가 탈(脫)규제에 팔을 걷어붙였다.

윤 대통령은 특히 지난 6월 13일 한 총리와의 첫 주례회동을 계기로 규제혁신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걸었다. "규제혁신이 곧 국가성장"이라면서 규제 철폐를 새 정부의 핵심 정책 어젠다로 띄웠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규제혁신전략회의와 민간 중심으로 기존 규제를 재검토하는 규제심판부, 기업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덩어리 규제'를 혁파하기 위한 민관 합동 규제혁신추진단이 규제혁신 추진체계의 3대 축을 형성한다.

규제 문제를 최종적으로 결론 내는 규제혁신전략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을, 국무총리가 부의장을 각각 맡고 관계부처 장관, 지방자치단체, 경제단체, 전문가 등이 포함된 민관합동 협의체로 구성된다.

총리가 단장을 맡는 규제혁신단은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는 조직이다. 퇴직공무원, 연구기관, 경제단체 관계자 등 200명 규모로 구성된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규제혁신추진단은 부처 한 곳에서 다루기 힘든 '덩어리 규제'를 발굴해 장기간 신중히 검토해 개선안을 마련하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까지 90여명의 인사를 영입했으며 8월 말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이 중심이 돼 기존 규제가 타당하고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조직인 규제심판부도 운영된다. 규제심판부는 민간 전문가, 현장 활동가 등 100여 명이 심판관으로 활동한다. 규제개혁신문고 등에 접수된 민원을 소관 부처가 수용하지 않았을 때 규제심판관이 민원인과 이해관계자, 부처 의견을 듣고 권고안까지 마련하게 된다. 지난 4일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규제심판부 활동은 이미 시작됐다.

◆ 정권 초부터 '가시적 성과' 필요…규제개혁 체감효과 높여야

윤석열 정부는 민간주도 혁신성장을 위해 경제 정책의 패러다임을 민간·시장 중심으로 대전환할 것을 예고했다. 그 중심 축에 규제개혁이 있다. 그리고 정권 초기부터 각종 규제를 철폐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돼 시행에 들어간 규제심판제는 경제 패러다임 전환의 상징적인 사례로 꼽힐만하다. 지금까지는 민간이 규제 폐지·완화를 요구하면 권한을 가진 기관이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소위 시혜적 접근에 머물렀지만 앞으로는 규제개혁도 민간이 주도하게 된다. 규제혁신의 틀까지도 바뀌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정권 출범과 함께 규제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새 정부 출범 후 지난달 말까지 전체 부처에 걸쳐 140건의 규제개선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를 마친 후 인사를 하는 동안 (오른쪽)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왼쪽)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리해 있다. 2022.05.10 photo@newspim.com

윤석열 정부의 이 같은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현 정부가 규제 개혁에 대한 큰 틀의 방향은 잘 잡았다"면서 "앞으로 정책적 불확실성을 더욱 줄여나간다면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고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핵심은 보다 빠른 시간 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역대 대통령들도 집권 초기에 규제개혁을 화두로 삼아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한 시도를 했지만 대부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7~26일 대기업 250곳과 중소기업 250곳 등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정부의 규제개혁 성과에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개혁 체감도가 95.9로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보다 높으면 만족, 그 아래이면 불만족을 의미한다.

새 정부의 규제개혁에 대해서는 '기대한다'는 응답(24.6%)이 '기대하지 않는다'는 답변(24.0%)을 근소하게 앞섰다. 전경련 관계자는 "정권 초기에는 규제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다가도 정권 말로 갈수록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새 정부에서는 일회성 규제개혁보다 시스템적 개선을 통한 지속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ream7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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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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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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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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