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尹정부 100일] 노동계와 '강대강' 대치…"상호 의견 경청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대재해처벌법 완화·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추진에 노동계 반발
법과 원칙 강조한 정부...파업 강경진압 우려까지 나와
교섭 타결됐지만 노동계 대정부 투쟁 예고

윤석열 대통령이 17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법치'에 대한 기대 속에 출범했지만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지는 등 초기부터 위기를 맞고 있다. 뉴스핌은 윤석열 정부의 시행착오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방안을 전문가 진단을 통해 제안한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노동계와 관계는 긴장의 연속이다. 정부는 노동개혁을 내세우면서 노동 관련 정책을 내놓았으나 노동계는 노동자의 안전과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주장, 거세게 반발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의 집회 및 시위 등에 대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른 강경진압을 예고하는 모습도 보여 노동계와의 일촉즉발의 위기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양측의 교섭 타결로 최악의 국면은 피한 상황이지만 향후 노동계의 대정부투쟁이 예고돼 있는만큼 양측의 갈등은 심화될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 정부 국정과제·정책 놓고 격화된 대립

정부가 추진하려는 노동분야 관련 정책이 노동계의 반발을 낳으면서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에서 제시한 노동시간 유연화, 최저임금 차등 적용, 중대재해처벌법 완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등에 대해 노동계는 친기업 정책이라며 반발했다.

노동계는 중대재해처벌법 완화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등의 경우 노동자들의 생존권, 안전과 관련된 사안인만큼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정부는 노조들의 집회와 시위에 대해 민주노총의 집회를 거론하면서 "민주노총 집회시위에 대한 미온적 대처로 국민적 불신을 초래했다"며 "선별적 법집행으로 국민적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하고 불법에 대해 일관되고도 엄정히 대응할 것"을 촉구했었다.

이러한 정부의 입장에 대해 민주노총은 "헌법에 집회와 시위, 정치사상의 자유가 보장돼 있는데 이는 기본권에 대한 침해를 정당화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 극한 대립은 막았지만 노정관계 갈등의 골 여전

정부 정책 등을 놓고 빚어진 갈등은 화물연대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 등으로 이어졌다. 파업은 양측이 타협점을 찾아 종료되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유지 확대, 운임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 7일 총파업에 돌입했었다. 1주일 후인 같은 달 14일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3년 일몰제로 올해 말 폐지 예정인 안전운임제의 내년 이후 계속 시행, 유가보조금 확대 검토 등에 합의하며 파업을 종료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0일 오후 서울역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구 삼각지역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이날 금속노조는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앞에서도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2022.07.20 kimkim@newspim.com

특히 6월 2일부터 진행된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 파업도 지난달 22일 노사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파업 과정에서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과 인식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정부 관계부처 합동 담화문에서 파업을 '불법점거'로 규정했고 다음날인 19일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에 대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노동계는 정부가 중재자이자 실질적인 교섭 당사자로서 역할을 방기하고 하청노동자에게 파업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노사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양측은 여전히 인식 차이를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정부는 교섭 타결 이후에 "법과 원칙에 따라 노사분규를 해결한 선례"라고 평가하면서 "불법점거 과정에서 발생한 위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계는 협상 타결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보였지만 파업을 유발한 조선산업의 비정규직 저임금, 불안정 노동과 하청 구조 문제에 대한 정부의 해결책 마련 노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민주노총은 예고한 대정부 투쟁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24일 전국 주요 도심에서 동시다발 결의대회를 열고 10월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 등 의제별 투쟁을 이어간다. 오는 11월 12일에는 서울에서 조합원 10만명이 참석하는 총궐기 전국노동자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 "일방통행식 노동정책 추진 지양하고 노동계 의견 경청해야"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이 커지는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정부의 노동정책이 경제성장에 초점을 두고 노동계가 요구하는 사항과는 배치되는 내용이다보니 노동계의 반발이 나오고 갈등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이 성장과 기업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독자적인 위상을 갖추지 못했고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안전, 생명, 노동자 권리 침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노동정책 추진과 파업 대응 과정에서 당사자들인 사용자와 노동자들의 의견과 입장을 충분히 들으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이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정책 추진에서도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 교수는 "화물연대와 대우조선해양 파업에 대응하면서 법과 원칙을 내세우는 등 형식에만 치우치며 공안정국식 발상을 보였고 문제의 실상이나 권리의 사각지대 문제는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정책에는 노동자와 사용자 등 당사자들이 있으며 이들의 의견을 골고루 듣던지 이들의 참여를 통해 정책을 결정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며 "그동안의 정책에 대한 반성과 함께 노동정책을 펼 수 있는 독자적 위상과 기반을 마련하고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의제와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