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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차 없는 청사' 일단 멈춤...13일부터 자율시행 전환

기사입력 : 2022년08월12일 12:08

최종수정 : 2022년08월12일 12:08

시범운영 기간 직원 출·퇴근 불편 등 문제점 드러나
충북도 "개선·보완 후 품격 있는 문화 공간 만들 것"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가 12일 '차 없는 도청' 시범운영을 마치고 13일부터 자율적 시행으로 전환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취임 직후 도청사를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차없는 청사를 만들겠다고 밝혔고 도는 8~12일 시범운영을 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12일 신형근 충북도 행정국장이 차없는 도청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8.12 baek3413@newspim.com

도는 시범운영 기간 민원인과 직원 중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에게만 주차를 허용했다.

일반 직원에게는 셔틀버스 출퇴근과 외부 민간주차장 이용 등을 권고하면서 청내 직원들 반응은 시큰둥했다.

또 시법운영 기간 동안 직원들의 불편한 출퇴근과 대체 주차장 미확보, 구체적 청사 활용계획은 미흡한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일부의 비판도 있었다. 

도는 이러한 여론을 감안 한 듯 이번 시범운영기간에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점검·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민원인 주차면 확대 ▲직원 주차면 축소 ▲직원 중 대중교통 이용약자 직원 주차면 활용 ▲셔틀버스 지속운행 지속여부 필요성을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또 관리자급 직원이 솔선수범해 대중교통, 셔틀버스를 이용 등을 당부했다.

도는 청사의 문화예술·휴게공간 활용계획 수립과 도 의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 도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차 없는 도청'을 계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일부 반대 여론을 어떻게 잠재울 지가 관건이다. 

신형근 행정국장은 "충북도청을 도민이 함께 영위할 수 있는 아름답고 품격 있는 명품 문화·관광·휴게공간으로 바꾸는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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