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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김동수 컴투스 상무 "2분기 주요 실적 지표 모두 상승...매출 성장세 지속될 것"

기사입력 : 2022년08월11일 09:55

최종수정 : 2022년08월11일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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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서너머즈 워: 크로니클'이 성장 주도 기대
하반기 블록체인 신작 게임 통해 성장세 더욱 강해질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컴투스가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김동수 IR 상무는 11일 열린 2022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콘텐츠는 게임 사업의 블록체인 기술 결합을 통한 견고한 성장세에 미디어 콘텐츠와 메타버스 사업 실적이 추가되며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강화가 예상된다"며 "게임 사업은 기존 게임들의 견조세가 유지되면서 서너머즈 워: 크로니클과 같은 대작이 차주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 확대 등으로 실적 성장을 주도하면서 블록체인에 기반한 신작 출시 등을 통해 2023년에는 게임 사업의 성장세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OTT 관련 콘텐츠 및 마이뮤직테이스트의 K-팝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기반으로 비디오 콘텐츠 사업 또한 본격적인 성장세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3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창출이 예상되는 메타버스 사업인 컴투버스 또한 컴투스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컴투스 CI. [사진=컴투스]

아울러 "컴투스는 컴투스 그룹의 전략적 역량을 총 집합해 K-콘텐츠 리더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핵심 역량인 글로벌 성공 노하우를 위지윅스튜디오, 래몽레인, 엔피, 이미지나인컴즈는 서비스로 연결되는 K-드라마, K-팝으로 접목시키면서 K-콘텐츠 투 글로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글로벌 상용화에 성공한 블록체인 플랫폼과 빠르게 얼라이언스를 확장하며 현실화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컴투버스와 연동, 글로벌 유저들에게 새로운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투스는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한 가운데 지속적인 성과를 기대했다.

김동수 상무는 "2분기 실적은 매출 1934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14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모든 주요 실적 지표들의 상승을 시현했다"며 "특히 매출에서는 서머너즈 워 8주년 프로모션 효과 및 야구 라인업의 호조 그리고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들의 실적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하며 또다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라이브 게임의 견조한 매출 창출 및 컴투스프로야구v22 출시로 게임 사업에서 104억원을 기록했고, 미디어 콘텐츠 사업 영업이익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당기순이익은 2분기에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된 마이뮤직테이스트 평가 및 외환 차익 등의 영향으로 증가하며 1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매출로는 "2분기 해외 매출은 1149억원, 국내 매출은 785억원을 기록했다. 서머너즈워의 성공적인 8주년 효과와 야구 라인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해외 매출은 51% 증가했다"며 "연결 종속회사 편입 영향으로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그리고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지역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각 권역별 매출이 모두 증가하며 안정화된 매출 구조 유지와 매출 상승을 시현했다"며 "특히 게임 사업은 웨스턴 매출이 50% 이상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사업 역량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영업비용과 관련해서는 "2분기 총 영업비용은 1896억원으로 연결 종속회사 편입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먼저 마케팅 비용은 서머너즈워 브랜드 마케팅 강화 및 프로야구의 신작 컴투스프로야구v22 출시에 따른 마케팅 진행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인건비는 효율적인 인력 관리를 통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외주 용역비는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인 외주 제작 증가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하반기 매출 성장은 간판게임인 '서머너즈 워'가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수 상무는 "라이브 게임들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며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8주년 Anniversary 흥행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7% 성장했다. 아울러 SWC2022도 지난 2019년 가을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 번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며 역대 최대 흥행 및 서머너즈워 IP 글로벌 팬덤 강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글로벌 대표 야구 게임 브랜드로서 2022년 연 매출 1억달러 달성이 기대되는 야구 라인업은 분기 매출 300억을 초과하는 놀라운 글로벌 성장 스토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MLB9이닝스는 2022년 상반기 글로벌 모바일 MLB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반기 기대작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도 전했다.

김 상무는 "2022년 최대 기대작인 소환형 글로벌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8월 16일 국내 출시된다"며 "글로벌 메가 IP인 서머너즈 워와 MMORPG 장르의 콘텐츠 볼륨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MMORPG로서 소환사와 소환수의 다양한 조합을 통해 차별화된 플레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하이브 기반 PC 크로스플레이를 통해 모바일과 PC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으며 기믹 던전과 보스 패턴 공략을 위한 직접 컨트롤과 소환수의 전략적인 활용 등 게임을 하는 재미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공이 기대된다"며 "국내 평가를 바탕으로 국내 출시 3개월 내 11월 정도에 글로벌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장 성공하는 글로벌 MMORPG가 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컴투스는 미래 먹거리로 준비 중인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서도 전략을 공유했다.

김 상무는 "컴투스 그룹의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는 8월 19일 게임 생성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며 "엑스플라는 웹2에서 웹3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모든 개발자들과 유저들이 편리한 전환에 꼭 필요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며 "게임을 포함한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에 특화된 최고의 메인넷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디오 콘텐츠 등을 메인 공급자로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엑스플라를 활용한 블록체인 사업화를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메타버스와 관련해서 메타버스 전문 자회사 '컴투버스'의 성과를 공유했다.

김 상무는 "콘텐츠 사업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인 메타벅스 사업은 주식회사 컴투버스라는 별도의 법인 설립과 함께 파트너 사업 확장 및 400억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영실업, 채널A, MBN,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등 다양한 신규 파트너사를 확보했으며 그 외에 유수의 기업들과 추가적인 파트너십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컴투버스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단계별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오피스 베타 버전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에는 다양한 메타버스 공간들이 추가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라며 "메타버스 공간 초기 플랫폼 안정화를 바탕으로 2023년 3분기에 주요 파트너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2024년 1분기에는 개인 및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를 오픈하며 일반 유저 대상 서비스 확장 및 상용화를 이뤄 개방형 메타하우스 생태계가 구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컴투스는 2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 1934억원(전년비 26.5% 증가), 영업이익 38억원(전년비 65.6% 감소), 당기순이익 149억원(전년비 42.4% 증가)을 기록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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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만명 'IMEI·폰번호 유출 우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18일 서울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2차 브리핑을 열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일명 펨토셀) 신호와 연계한 추가 피해 정황 및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KT는 전수 분석을 통해 불법 기지국 아이디(ID) 4개를 확인했고, 해당 신호를 수신한 고객이 누적 약 2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1차 브리핑 당시 KT가 발표한 2개 ID·1만 9,000여 명에서 범위가 더 확대된 수치다. 피해 고객 수도 278명에서 362명으로 늘었고, 누적 피해액도 1억 7,000만 원에서 약 2억 4,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KT는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 차단 조치 이후 새로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수 분석으로 불법 기지국 ID 4개 확인…2만 명 신호 수신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을 차단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없다"며 "1차 브리핑 당시 피해 고객 278명(피해액 1.7억 원)으로 파악했으나, 이후 고객 문의(VOC) 기반 추가 분석으로 362명·2억 4,000만원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불법 초소형 기지국 추적 과정에 대해 "소액결제 2,267만 건을 전수로 펼쳐놓고 결제 패턴과 기지국 동작 패턴을 이중으로 분석한 결과, 불법 기지국 ID 4개를 검출했다"며 "이는 VOC 고객의 접속 로그에서 확인된 ID와 동일했다"고 덧붙였다. 또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은 누적 약 2만 명으로 산출됐다"며 "다만 뒤늦게 확인된 두 개의 ID는 작동 시간이 매우 짧아 신호 수신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개인정보 유출 정황에 대해서는 "1차 브리핑에서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IMSI)를 중심으로 설명했지만, 민관합동조사단과의 확대 분석 결과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IMEI)와 휴대폰 번호도 단말 기종·사용 환경에 따라 전송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다만 유심(USIM)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았고, 고객 성명·생년월일 역시 KT를 통해 유출된 정황이 없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 피해 고객 전액 보상, 2만 명에 '안전안심보험' 무상 제공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한 부분을 고려해 고객 케어 방안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피해 고객 전체에 대한 청구 조정을 진행 중이며, 278명은 조정 완료, 추가 확인된 84명도 금일까지 마무리하겠다"며 "신용카드 결제 시점 차이 등으로 발생한 금액은 즉시 환불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현재 무료 USIM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 우려 고객 2만 명 전원에게 'KT 안전안심보험'(가칭)을 3년간 무료 제공해 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후 3시부터 KT 매장·고객센터·홈페이지에서 피해 여부 확인 시스템을 오픈했고,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현장 대응 강화도 예고했다. 김 본부장은 "전국 2,000개 매장을 '안전안심 전문매장'으로 전환해 후후 앱 기반의 보안 점검, 악성 앱 탐지, 피싱 대응 안내 등을 상시 지원하겠다"며 "매장별 안전안심 담당자를 지정하고 IT 서포터즈를 활용해 피싱 예방 교육을 연말까지, 내년 이후에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2차 인증 확대와 관련해서는 "고위험 업종에 대해 9월 9일부터~12일까지 PASS 생체/핀 인증을 적용했다"며 "정부·유관기관 지침과 별개로 선제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펨토셀 18.9만 대 현황 공개…미사용 4.3만 대 차단·회수 착수 KT는 이날 브리핑에서 펨토셀 관리 실태도 공개했다. 구 본부장은 "총 설치 18.9만 대 중 시점별 가동 장비는 15~16만 대 수준"이라며 "3개월 미사용 4.3만 대는 연동 해지 조치했고, 2주 이내 전수 점검해 정상 사용 확인, 철거·회수 또는 영구 접속 차단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기지국 추정 방식과 원인에 대해 "합법 장비를 불법 개조하거나, 고출력 앰프를 추가 연결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실내용 이동형 형태로 제작해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확보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그 분석 기준으로는 ID 4개가 확인됐고, 하드웨어 실물 대수는 수사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복제폰 가능성 논란에 대해 손정엽 KT 디바이스본부장은 "복제폰에는 IMEI·IMSI·인증키 3가지가 모두 필요하다"며 "인증키는 유심(HSM 주입)과 서버에만 암호화 저장돼 있으며 통신망을 오가지 않는다. 따라서 IMEI·IMSI만으로는 복제 불가"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관련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은 "KT는 수개월 전 향후 5년간 보안 투자 1조 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올해·내년 우선순위를 모바일 서비스·단말 보안으로 재배치하고, 보안 거버넌스 강화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펨토셀(Femtocell) :초소형 이동통신 기지국.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 설치해 휴대폰 신호를 보강하는 장치. 불법 개조 시 해킹·소액결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음.VOC (Voice of Customer) :고객 불만·문의 사항. 기업이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때 쓰는 데이터 소스. IMSI (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 : 유심(USIM)에 저장된 번호.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는 고유 번호로, 유출될 경우 특정 가입자의 통신 기록 추적이 가능. IMEI (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 :단말기(휴대폰) 고유 식별번호. 분실·도난 시 기기 차단이나 추적에 활용. USIM 인증키 : 통신사 네트워크에 가입자임을 인증하는 핵심 암호화 키. 유심 칩과 서버에만 저장되며, 유출되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이 생김. 복제폰(Clone Phone) : 정식 단말과 동일한 IMSI, IMEI, 인증키를 복사해 만든 불법 단말기. 원래 가입자처럼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음. dconnect@newspim.com 2025-09-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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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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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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