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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NHN, 영업이익 1년 만에 반토막..."하반기 게임 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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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광고·커머스·기술·콘텐츠' 사업 부문 수익구조 재점검하는 구조 효율화 단행
연내 '더블에이포커', '다키스트 데이즈' 등 7종 이상 신작 출시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N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만에 반 이상이나 줄었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대도시를 봉쇄하면서 커머스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한 탓이다.

9일 NHN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분기 연결 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 5113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8% 늘고, 영업이익은 73.9% 줄어든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66.5% 감소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53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NHN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로 매출 5276억원(전년비 14.28% 증가), 영업이익 154억원(전년비 35.18% 감소), 당기순이익 87억원(전년비 24.85% 감소)을 제시한 바 있다.

NHN의 2분기 실적은 중국 커머스 사업이 상해 봉쇄 영향으로 타격을 받은 데 기인한다. 이에 2분기 커머스 사업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2% 감소한 817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용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5061억원을 기록한 것 역시 부담을 더했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2022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분기 대비 금융자산 평가 손익 증가에도 영업이익 감소에 따라 손실을 기록했다"며 "또 2분기 이후 NHN클라우드, NHN빅풋 등 순조롭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자회사의 신규 채용이 이어져 6월 말 기준 NHN의 연결 대상 인원수는 5000명으로 전분기 대비 121명이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채용 계획을 재점검해서 올해 연간으로 연결 기준 인건비를 매출액 대비 90% 이내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에는 마케팅 비용의 규모를 줄여나가고 내년에는 매출액 대비 연간 마케팅비 비중을 예년 수준으로 집행하겠다"며 "장기적으로도 적극적인 비용 관리와 효율화를 통해서 전사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NHN은 정부의 웹보드 규제 완화로 성과가 기대되는 게임 사업 부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웹보드 신작 '더블에이포커'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3매치 퍼즐 게임을 포함해 오픈월드 좀비 서바이벌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 블록체인 게임 '오팔 오디세이', '슬롯 마블', '위믹스 스포츠' 등 7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 [사진=NHN]

NHN은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게임산업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에 따라 게임 머니 충전한도가 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대되면서 7월 한 달간 웹보드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전월 대비 22%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NHN은 게임 사업 부문 이외에 커머스 등 점검이 필요한 가업 부문에 대해서는 수익 구조를 재검하는 등의 사업 재편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3분기부터 웹보드 규제 완화의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고 하반기에는 기존보다 더욱 젊은 층의 신규 이용자 유입이 기대되는 만큼 NHN은 업계 1위 사업자로서 가장 큰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며 "NHN은 7월 13일 게임 자회사인 NHN빅풋의 흡수 합병을 결정했다. 웹보드 게임을 둘러싼 규제가 일부 합리화되고 1위 사업자인 한게임의 입지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지금 합병이라는 전략적 선택을 통해 게임 역량을 본사로 집중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고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NHN은 모회사를 주축으로 웹보드 및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견고한 게임 실적을 바탕으로 결제, 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에 이르는 5대 핵심 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 사업의 수익 구조를 재점검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그룹사 구조 효율화를 단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게임 사업 부문의 경우) 연내에는 웹보드 신작 포커와 글로벌 타깃의 퍼즐 게임을 포함해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는 오픈월드 좀비 서바이벌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 블록체인 게임, 위믹스 스포츠 등 다수의 신작을 런칭할 예정"이라며 "(기술 및 콘텐츠 사업 부문은) 하반기 금융을 포함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축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나갈 예정으로, 웹툰은 로맨스 판타지 장르 위주의 기대작을 꾸준히 출시해 글로벌 대표 여성향 웹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료=NHN]

아울러 "(결제 및 광고 부문은) 하반기 유수의 카드사와 협업해 매출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커머스 사업은 중국 상해 봉쇄와 미국 소비 심리 위축으로 대외 여건이 악화되었고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NHN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프앤가이드는 NHN의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로 매출 2조2071억원(전년비 14.74% 증가), 영업이익 805억원(전년비 17.78% 감소), 당기순이익 369억원(전년비 71.58% 감소)을 제시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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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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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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