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수해대책 긴급 당정협의회서 "피해 큰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예비비 지출·금융지원·세금 감면 등 대책 마련"
"올해 예산안 점검하고 재해대책 각별히 챙겨야"
"침수차량 위해서는 자차보험 신속지급 운영"

[서울=뉴스핌] 김은지 윤채영 기자 = 수도권을 강타한 기록적 호우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국민의힘과 정부가 긴급 당정 협의회를 개최했다. 

당정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집중호우 피해를 점검하고 피해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한 특별재난 지역 선포, 침수 피해를 입은 국민에 대한 금융 지원 등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침수차량을 위한 자차보험의 신속지급 제도 운영도 거론됐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등 유관 부처가 자리해 수해 대책에 대해 당에 보고하고 자유토론을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정 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kimkim@newspim.com

권성동 원내대표는 "수도권에 115년만에 최고로 많은 비가 왔다"며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 실종자분들도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피해자 구조와 구호 복구 활동에 노고가 많은 관계부처와 군경, 소방 관계자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부처 간 벽을 허물고,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피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복구현장에서 배수펌프 등 장비가 부족하다. 정부차원에서 복구장비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라며 "예비비 지출, 금융지원, 세금 감면 등 실질적인 피해 지원 대책도 오늘 이 자리에서 마련해 나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에도 당부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의 경우 우면산 산사태 직후 오세훈 시장이 10년간 5조 원을 투입해 대심도 빗물 터널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민주당이 90% 이상을 장악했던 서울시의회에서 수방예산을 삭감한 채 통과시켜 근시안적인 행정집행으로 서울시민들이 피해를 떠안게 됐다"면서 "우리 당 소속 광역 및 기초단체장님들께서는 민주당으로부터 인수받은 올해 예산안의 문제점을 철저히 점검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재해대책 예산이 들어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봐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도 "기록적인 폭우의 양도 문제지만 강남 일대의 반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함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이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에 엄중한 책임을 느낀다. 피해 규모가 큰 지역에 재난지역 선포 등을 정부에서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2011년 이후 침수대책으로 실효성 높은 빗물터널 공사가 2013년 7곳에서 1곳으로 축소됐다"며 " 지자체에서의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영속성 있는 수해방지 대책이 안 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에서 지속 가능한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성 정책위의장은 또 "차량과 주택 상가 침수 등 침수 피해를 입은 국민에 대한 금융 지원 등을 논의해서 국민에 힘을 보태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세제 예산 등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정부 측에서 자리한 방문규 국무조정 실장은 "주거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배수시설과 재해 대응 인프라를 확충하는 과정에서 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피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해 영업 피해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은행권 등을 중심으로 차질 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피해 차량 차주가 자차 손해보험에 가입한 경우, 이번 호우로 인한 차량 손해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상금 청구 시 보험사별로 심사 우선순위를 상향해 신속하게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당에선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 윤한홍 정무위원회 간사, 류성걸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이만희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박형수 원내대변인이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성호 행안부재난안전본부장, 홍두선 기재부 기획재정 실장 참석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