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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물폭탄] '수해' 반복되는 서울시..."'완충' 노력부터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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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년만에 하루 강수량 '최고치'...역대급 강수량
우수관로 설계 주기 조정..."100년 주기도 고려"
도심 속 완충 지대 필요...공원·물탱크 등 대안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이틀간의 집중호우로 서울 시내에서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하면서 수해방지·치수 대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강남구 등 피해가 반복되는 일부 지역에 대한 긴급 대책 마련도 시급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지하 배수 터널 설치도 중요하지만, 도심 내 빗물이 스며들 수 있는 공간과 건축 자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역 인근 도로에서 작업자들이 수해 복구를 하고 있다. 2022.08.09 mironj19@newspim.com

◆ '기후 변화'로 역대급 강수량..."우수관로 설계 주기 조정해야"

지난 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는 서울 시내를 삼켰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기상청 서울청사에 측정된 강수량은 525mm이다. 피해가 컸던 지난 8일 서울 하루 강수량은 381.5mm에 달했다. 이 같은 기록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5년 만에 최고치다.

침수 구역이 많았던 강남역·서초구 일대의 경우 시간당 각각 116mm·110mm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의 경우 반포천 유역분리터널이 지난 6월 완공돼 시간당 95mm의 강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지만 이번 집중호우를 막아내진 못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수관로 설계 주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유 경기대학교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지선 관로는 10년 주기, 간선 하수관로 설계 주기는 30년 주기로 설정돼 있다"면서 "해당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강우량 등을 기준으로 계산을 하는데 지역의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기후 상황을 볼 때 50년 주기나, 장기적으로는 100년 주기까지도 감안해 설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기준을 빨리 개선을 하고 관련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도 "이상기후로 강우량이 급격히 늘면 과거 설계기준보다 훨씬 더 많은 용량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그때그때 시설을 보완·교체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면서 "강우량 기준을 바꾸더라도 설계에 반영돼 우수관로가 설치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개개인의 안전 노력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 배수관로 확충 대공사...도심 내 '완충' 노력 필요

배수시설 재정비가 확실한 대책이나, 시간이 오래 걸려 당장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도심 속 공원을 만들고 폭우를 감당할 수 있는 물탱크 시설을 설치하는 등 단계적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공원·녹지·운동장과 같은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해 빗물이 스며들 수 있는 지표면의 면적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 강남의 경우 건물과 아스팔트가 많아 모든 빗물을 하수관로로 처리하려다 보니 견뎌내지 못한 것"이라며 "새로 짓는 아파트나 재개발 지구 등엔 오픈스페이스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밤 수도권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9일 서울 여의도 63전망대에서 바라본 여의상류IC 인근이 침수되어 있다. 2022.08.09 kilroy023@newspim.com

또한 "일본은 도쿄 시내 '간다천' 유역에 '지하 물탱크'를 설치해 도심 폭우에 대응하고 하천 범람을 막았다. 우리나라도 건물 주차장이나 상습 침수 지역에 이를 적용해 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산책로 등에 적용된 투수콘크리트를 도심에 깔면 빗물을 노면 아래로 침투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침수 피해가 컸던 강남구는 배수 시설 처리 용량 증대를 위해 관련 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강남구가 저지대로 물이 모이기 쉬운 구조"라며 "일단 복구 작업에 집중하고 배수관 시설에 대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방 예산 확대 요구에 김현기 서울시의장은 "재난 재해는 예측할 수 없는 자연 현상이라 언제든지 예산이 충분하지는 않다"라며 "한정된 재원을 재난·재해를 위해서만 많이 비축할 순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필요한 예산은 예비비로 수시로 보완·보충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했다.

시는 올해 수방과 치수 분야에 4202억원을 배정했으며,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92억원을 긴급 추가 편성한 바 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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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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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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