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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간 13명 이용"...서울시 보호종료아동 일자리 지원사업 실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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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종료아동 지원 사업 시행 1년
'일자리 지원' 이용자는 손에 꼽아
종료아동들 매력 느낄 교육·일자리 필요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한 서울시의 일자리 프로그램이 정작 당사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뉴스핌 취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서울시가 추진한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강화대책 중 '실질적 자립'과 직결되는 일자리 프로그램의 운영 실적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공공의 지원이 이들의 단기적 자립을 위한 현금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한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마련해야만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강화 대책 체계도 [자료=서울시] 2021.09.09 donglee@newspim.com

◆ 자립정착금 등 '현금성 지원' 유의미한 성과

시는 지난해 9월 보호종료아동의 실질적인 자립과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기존 자립지원 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공적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2026년까지 약 459억원을 투입해 ▲생활자립 지원 정책의 현실화 ▲주거 지원 강화 ▲일자리 지원 강화 ▲보호종료아동 맞춤형 정책 지원 ▲지원체계의 체계화 및 일원화 추진을 골자로 한다. 올해는 총 14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연평균 보호종료아동의 수는 과거 약 300명이었으나 2021년 260명, 올해 235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1년간 시는 생활지원, 주거지원 등 '현금성 지원'에서는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지급된 자립정착금(1000만원, 1회)을 받은 보호종료아동은 297명이다. 또한 학업유지비(100만원, 반기별)와 취업준비금(60만원, 반기별)을 이용한 보호종료아동 수는 486명이다.

◆ '자립성 지원' 이용 단 13건, 수요맞춤형으로 개선 필요

하지만 일자리 제공 및 직업 교육과 같은 '자립성 지원'의 경우 이용하는 보호종료아동의 수가 총 13명으로 월등히 적다. 연평균 300명의 보호종료아동이 사회에 나가는 것을 감안하면 4%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강화대책 실적 2022.08.10 mrnobody@newspim.com

시가 대학에서 사회복지나 보육을 전공한 보호종료아동들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시행한 '보육인턴'의 경우, 당초 50명 모집을 계획했으나 지금까지 지원자는 3명에 불과하다.

또한 '서울시 기술교육원'에서 직무 교육을 수강하면 교통비를 지급하는 '직업훈련지원'의 경우도 이용자가 3명이다. 고등학생 때부터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인턴십체험'을 신청한 보호종료아동도 단 7명뿐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업 초기라 홍보가 잘 안 이뤄진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의지'인 것 같다"라며 "이들은 매달 수급비와 자립수당을 받는데 풀타임 직업을 가질 경우 이 수급비가 끊겨 직업을 갖길 꺼리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1인가구이며 근로소득이 없다는 가정 하에 보호종료아동은 생계급여 58만3444원과 자립수당 30만원, 총 88만3444원 가량을 받는다. 그러나 풀타임으로 일을 할 경우 생계급여 취득 조건을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아예 구직을 하지 않거나 돈을 적당히 벌 수 있는 파트타임을 선호하는 '빈곤트랩'에 빠진다는 것이다.

서울시 보호종료아동 일자리 프로그램의 실패라는 견해도 있다. '보육인턴제'나 '인턴십체험'이 제공하는 일자리가 보육교사나 제조업체 직원 등 요새 아이들이 관심 가질만 한 종류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보호종료아동 개개인에 대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상담과 관리를 통해 수요맞춤형 공급을 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보호종료아동 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서울시보호종료아동자립지원사업단'의 인력은 현재 겨우 4명이다. 매년 200~300명씩 나오는 보호종료아동을 관리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다.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일하는 것보다 수급비 받는 것을 선호해 구직을 하지 않는 '빈곤트랩' 현상은 구조적인 문제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시가 보호종료아동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IT나 게임 등 여러 가지 새로운 분야들이 많다. 이런 시대적인 변화에 따른 수요의 변화와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들이 매력을 느끼고, 원하는 일자리가 무엇인지 면밀히 파악해 '수요 맞춤형' 교육·일자리 매칭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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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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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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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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