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②김진표 "1·2·3당 비대위...팬덤정치 말려들면 당심과 민심 멀어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박 7일 폴란드·루마니아 순방 중 소회 밝혀
"중진들, 각 당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현안조정위 필요...원내대표단 여행 생각중"

[부크레슈티=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현지시간) 원내 1, 2, 3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이 모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인 국회 상황에 대해 "팬덤 정치로 당심과 민심이 멀어지며 정치가 버림받았다"고 아쉬워 했다.

그러면서 독일의 현안조정위원회를 차용해 "각 당의 중진들이 국민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각 당의 정치 의사 결정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된다"고 조안했다.

지난 5일부터 5박 7일의 일정으로 폴란드, 루마니아로 취임 첫 순방길에 나선 김 의장은 부크레슈티 근교에서 순방 기자단과 만나 인터뷰를 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 (공동취재사진) 2022.08.02 photo@newspim.com

김 의장은 '3당 비대위 체제에 대한 평가와 여야 각당에 당부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우리 정치도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는 국민 마음을 잘 수렴해서 당의 당심으로 만들고 그것을 통해서 공감대를 확산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그런데 3당이 다 그게 부족한 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소위 팬덤 정치 때문"이라며 "팬덤 정치가 민주당에만 있는 게 아니고 보니까 국민의힘에도 상당한 팬덤 세력이 있더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준석 세력 뿐 아니라 이준석에 반대하는 세력도 상당한 팬덤을 이루고 있다. 팬덤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SNS가 보급되면서 정치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을 표명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그런데 너무 극우와 극좌로 가서 국민 통합을 깨뜨리는 그런 기제로만 작용을 하는 것 같은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의장이 되기 전에 보면 하루에 몇백 개씩 문자가 오는데 우선 욕설로 시작하는 문자가 상당히 많다. 그 다음에 욕설로 시작하는 문자를 의원들이 안 받기 시작을 하니까 그다음에 호소형도 있다"며 "그런데 많은 문자가 너무 단순화된 개념으로 결론을 정해놓고 요구하더라"고 전했다.

김 의장은 이어 "예를 들면 '법사위 탈환해라' '다수 의석 가지고 뭐 하냐' 지금은 제일 많이 오는 게 '(이상민) 행안부 장관 당장 탄핵하지 뭐하고 앉았냐'다"라며 "이런 식의 정치 행동과 이를 지시하는 팬덤 정치는 거기에 말려들어가기 시작하면 당심이 민심과 멀어지는 그런 길로 간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극단적인 정치세력들이 당의 지도부나 팬덤 정치를 중시하는 사람들의 리더십에 따라서 간다면 우리 정치는 점점 더 국민들로부터 버림받는 일로 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의장은 "그래서 이 시기에 왜 각 당이 다 비대위 체제로 갔을까를 우리가 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내가 보기에 오랜 정치 경험을 하고 국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해본 중진들이 각 당의 정치 의사 결정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된다.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마찬가지고 정의당도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그래서 국회의장으로서 독일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안조정위원회 같은 것, '한국형 현안조정회의' 같은 걸 했으면 한다"며 "각각의 중진들이 중요한 정치 현안에 관해 좀 더 허심탄회하게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토론하고, 그것을 각 당 정치 의사 결정에 반영하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어 "하반기 원구성이 늦어지면서 '이러다 보면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더 불신을 받을 텐데 무슨 이유로 하반기 국회 구성을 늦추느냐'는 반론들이 각 당에서 나왔다"며 "예를 들어 민주당 워크숍에서 '잘못된 약속도 약속이니까 법사위원장 주기로 했으면 그거 지켜라, 원 구성 빨리 합의하자'는 이야기가 중진들로부터 나왔다"고 귀띔했다.

김 의장은 "그래서 국민의힘도 지금 그런 게 필요한 때라고 본다. 앞으로 비대위 체제가 가면 국민의힘도 그런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중진들이 현안을 놓고 솔직하게 여러 가지 진솔한 대화를 나눠서 당심과 민심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그래야 국민들이 볼 때 '그래도 우리 국회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려고 애를 쓰고 노력하는구나' 이렇게 느낀다"며 "그런 여건과 환경을 국회의장으로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 제일 필요한 것은 우선 양당의 원내대표단이 더 소통하고 대화를 해야 한다"라며 "공관에서 제일 먼저 그분들을 불러다가 같이 술한잔 하면서 얘기를 나눠보니까 그게 꼭 필요하더라"고 했다.

김 의장은 "우리 비서실장도 권하시고 해서 양당 원내대표단이 짧은 기간이라도 같이 여행을 할 수 있는 그런 걸 한번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서로 만나서 같이 밥도 먹고 같이 장시간 차도 타고 다니고 하면서 대화를 나눠야 한다. 그런 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