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펠로시 떠나니 中 보복 본격화...긴장 고조된 대만해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군사훈련, 대만 영해 침범...영공도 봉쇄
'둥펑-17'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대응으로 대만을 포위하는 군사훈련과 경제 제재 등 초강수를 두고 있다. 

대만을 찾은 것은 펠로시 의장인데 중국의 표적은 미국이 아닌 대만이다. 문제는 '대만 때리기'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과 대만 독립 세력이 계속해서 체감할 수 있는" 제재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중국의 대응은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단호하며 점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대만해협 군사훈련 구역이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파란색 선은 중국·대만 중간선이며 노란색으로 칠해진 구역은 대만이 주장하는 영해다. [사진=데일리메일]

◆ 대만 '영해·영공' 차단...극초음속 미사일 투입 가능성 

중국의 대만해협 군사훈련은 4일 낮 12시부터 오는 7일 낮 12시까지 지속된다. 6개의 훈련 구역은 대만을 전방위로 포위한 모습이다. 

모든 훈련 구역은 중국·대만 중간선을 넘었을 뿐만 아니라 서남부, 북부, 동북부 3개 구역의 경우 대만의 영해를 침범하고 있다. 서남부 구역의 경우 대만 해안에서 불과 20㎞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공은 거의 차단된 상태다. 

해상과 공중 군사훈련은 장거리 화력 실탄사격, 재래식 미사일 시험 사격 등을 포함한다. 환구시보는 "인민해방군이 대만해협을 가로질러 살아있는 장사정포를 발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대만 시민들 머리 위로 발사체가 날아다닐 수 있다는 의미다. 

현지 방송 CCTV가 최근 공개한 군사훈련 장면에는 대만을 관할하는 동부전구 소속 J-20 스텔스기가 포착됐다. J-20은 미국의 최강 전투기인 F-22와 견줄 첨단 전투기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표적 정밀 타격과 제공권 장악에 쓰일 무기로 평가받는다. 

CCTV는 지난달 30일 둥펑(DF)-17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되는 무기의 발사 장면을 송출됐다. 사거리가 2500㎞에 달하는 둥펑 17의 발사 모습이 방송에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군사훈련에 둥펑 17 시험발사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이 대만 영해와 영공을 사실상 봉쇄하는 이번 작전은 무력통일 시나리오 옵션 중 하나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솨이화민 대만 예비역 중장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설정한 6개 구역은 대만의 주요 항구와 항로를 위협해 전면 봉쇄하려는 포석"이라며 무력통일 옵션 중 하나로 고사(枯死)작전을 테스트하는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중국과 대만 국기 위에 비치는 군용기 일러스트 이미지. 2021.04.09 [사진=로이터 뉴스핌]

◆ 中, 대만에 '무더기' 경제 제재...앞으로가 더 걱정  

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했다는 소식에 경제 제재 카드부터 꺼냈다. 군사훈련이 끝난 후에도 계속될 보복 조치는 경제 제재일듯 하다. 

중국 상무부는 3일부터 건축자재로 쓰이는 천연 모래 대만 수출을 금지했다.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대만산 감귤류 과일과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에는 해관총서에 식품으로 분류된 대만 업체 3200곳 중 2066곳이 '수입 중단' 명단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이 확인한 결과 제과·제빵 품목 107개 중 35개가 수입 중단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수출과 수입에 의존도가 큰 대만에 있어 경제 제재의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 대만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대만산 물품 규모는 1890억달러(약 248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양국 교역 규모는 3283억달러다. 

대만의 대중 수출에 가장 많이 차지하는 전자제품, 기계 부품, 플라스틱 제품 등이 제재를 받는다면 대만 경제에도 악영향이다.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그룹의 마 티에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대만 반도체와 제조업 관련 제재를 내릴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만은 전세계 석탄 수입의 5%, 액화천연가스 5%, 원유의 경우 2%를 차지할 정도로 에너지의 대외 의존도가 높다. 중국이 해상을 포위하는 군사훈련 기간을 연장하거나 빈도를 늘린다면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싱가포르의 선박 중개업체 반체로 코스타의 랄프 리즈친스키 연구팀장은 "대만은 에너지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데 수입로를 차단한다면 대만 경제에 재앙"이라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