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인터뷰] 오승록 노원구청장 "지역발전 위해 尹·吳와 초당적 '원팀' 협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건축 등 지역발전 위해 정부·서울시와 초당적 협력
수락지구 개발 본격화, 동부간선도로 교통정체 해소
바이오복합단지 구축 순항, 구민과의 소통 강화

[서울=뉴스핌] 정광연·채명준 기자 =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3.2%의 득표율로 상대후보를 6.5%p 격차로 무난히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접전이 예고됐던 여론조사와는 상반된 결과였다. 그는 민선7기에 추진한 주요 사업들을 다시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겸손하게 웃었다.

특히 지역 최대현안인 노후 아파트 재건축을 위해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와 초당적 '원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베드타운'을 벗어나 자급자족이 가능한 노원의 100년 미래를 위해 노력중인 오 구청장을 만나 민선8기 청사진을 들어봤다.

◆재건축 위해 정부·서울시와 초당적 협력

민선8기를 맞은 노원구의 가장 큰 과제는 재건축이다.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가 즐비하지만 재건축은커녕, 안전진단을 통과한 곳도 손에 꼽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20일 서울 노원구청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20 hwang@newspim.com

일례로 노원구 대표 아파트인 상계주공아파트는 1989년 완공, 30년이 지난 노후단지지만 재건축이 이뤄진 곳은 19개 단지(노원구 소속은 16개) 중 8단지가 유일하다. 나머지는 예비안전진단을 간신히 넘었거나 준비중이다.

노원구 재건축의 첫걸음은 안전진단 기준 완화다. 2018년 개정으로 구조안전성 비중이 50%로 높아지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선 공약으로 기준완화를 내걸었던 윤석열 정부가 최근 '속도조절'을 거론하면서 재건축 지연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 구청장은 "노원에는 30년이 경과한 재건축 안전진단 대상 아파트가 43개 단지, 6만7000여 세대가 넘는다. 2025년이 되면 73개 단지, 8만3000여 세대로 크게 늘어난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규제완화가 필수다. 정밀안전진단 면제 검토가 늦어지고 있지만 대선공약인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세훈 시장은 물론, 원희룡 장관에게도 면담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비슷한 과제를 안고 있는 양천구와 공동대응도 할 생각이다. 당은 다르지만 지역개발을 위해서라면 정부 및 서울시와 '원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현안 속속 해결, 구민 요구에 귀 기울여

연임에 성공한 현역답게 민선8기 시작부터 수락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안 통과와 동부간선도로 진출램프 공사 착공이라는 굵직한 성과도 전해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20일 서울 노원구청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20 hwang@newspim.com

지난 13일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노원구 상계동 1132-9번지 일대 면적 7만㎡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자연녹지지역으로 남아있던 지구 내 총 1만3615㎡의 지역에 대한 개발이 가능해졌다.

오 구청장은 "2018년부터 해당 지역을 준주거지역∼제2종 일반주거지역까지 용도지역 변경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해 왔고 금번에 결실을 맺었다. 연구용역을 하고 위원회를 직접 찾아가 개발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많이 했다. 수락산역 일대 지역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성수방면 상계교 전방 수락고가교에서 노원교로 진출하는 램프 신설공사도 착공을 준비중이다. 이번 공사로 수락고가교에서 노원교 방향 진출 램프가 설치되고 노원교 차로도 1개가 늘어난다.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이후 진출로가 기존 4개에서(상계·창동·녹천·월계1교)에서 2개(상계·월계1교)로 줄어들면서 교통정체가 크게 증가한 상태. 특히 노원구민의 민원이 상당했다. 구청의 지속적인 건의가 반영된 신설램프는 내년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그는 "램프 신설은 다행이지만 상습적인 교통정체는 창동쪽으로 램프를 하나 더 만들어야 해결된다. 주민들의 원성이 엄청나다. 노원은 교통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00년 미래' 준비 순항, 일 잘하는 구청장 포부

민선7기 최대 성과이자 노원의 100년 미래로 꼽히는 바이오복합단지 구축 사업은 순항중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20일 서울 노원구청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20 hwang@newspim.com

2025년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이 이전하면 앵커시설이 될 노원서울대병원 착공이 시작된다. 7만5000평 부지에 바이오 메디컬 기업과 연구소 등을 유치, 세계적인 바이오의료단지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노원역과 지하로 연결되는 곳에 쇼핑몰 등 복합상업문화단지를 형성하고 맞은편에 복합상업지원단지도 계획 중이다. 다만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을 협약한 의정부시가 최근 재검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추가 논의는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로 인해 구민 접촉이 부족했던 지난 2년을 교훈삼아 민선8기에는 최대한 많은 현장에서 구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다. 핸드폰으로 민원을 받아 신속하게 처리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소통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방침이다.

오 구청장은 "일을 더 잘 하라고 뽑아주셨다고 생각한다. 노원구에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현안들이 많다. 재선 구청장이라는 장점을 살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구정을 이끄는 건 결국 구민들의 관심이다. 더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승록 구청장 프로필
▲1969년생(전남 고흥)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8~9대 서울시의원 ▲민선7~8기 서울시 노원구청장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