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우크라이나, 러시아 점령지 돈바스지역 독립 승인 북한과 '단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크라 외교부 "주권과 영토고권 침해하는 결정"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한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분리 독립을 승인한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13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가 일시적으로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의 자칭 '독립'을 승인한 북한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의 결정은 자국의 주권과 영토고권(territorial integrity)을 침해하는 것으로 우크라 헌법과 유엔 법규(UN Statute) 및 국제법의 근본적 규범과 원칙들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에 세워진 정권을 승인하는 것은 아무 가치도 없고 법적인 효력도 없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된 우크라이나 국경을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이런 비우호적인 조치에 대응해 북한과의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드미트로 꿀레바 외교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에 정치·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일부 나라를 제외하고 세계적으로 러시아의 동맹은 없다며 러시아의 고립은 곧 북한과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에 세워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장인 데니스 푸실린은 이날 러시아매체인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오늘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인터넷사회관계망인 텔레그램에는 이날 신홍철 러시아주재 북한 대사가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대표에게 독립 승인증을 전달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한 것은 러시아와 시리아에 이어 북한이 3번째다.

두 공화국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에서 친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치국이다.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 러시아계 주민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하기 사흘 전인 지난 2월 21일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한 바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