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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윤석열 대통령 '北 피살 공무원' 아들에 편지..."참으로 미안하다"

기사입력 : 2022년06월29일 15:26

최종수정 : 2022년06월29일 15:40

"국가가 안긴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 참으로 미안하다"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서해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족이 29일 검찰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고(故) 이대준 씨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최창민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경 고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 씨와 고 이대준 씨의 부인 권영미 씨를 상대로 한 첫 고발인 조사에 들어갔다.

이씨는 고발인 조사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공개 브리핑을 가졌다. 이씨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고 이대준 씨의 아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편지에서 "국가가 이군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긴 점은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청와대 = 윤석열 대통령 photo@newspim.com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의 편지 내용.

이군, 윤석열입니다. 보내준 편지 잘 받았습니다. 1월에 만난 이후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아버지를 잃고 꿈도 잃었고 스무 살의 봄날도 허락되지 않았다는 이군의 말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군 가족을 만난 이후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이 한 걸음 진전을 거두었음에도 국가가 이군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긴 점은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상처가 아물지 않았겠지만,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고 진실을 밝히려 했던 이군의 용기가 삶에서도 멈추지 않았으면 합니다.

진실을 마주하고 밝히는 힘이 있는 나라가 진정한 국민의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든 국민이 진실의 힘을 믿고 아버지를 기억할 것입니다.

이제 스무 살, 인생의 봄날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군의 꿈이 우리 사회를 밝힐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다음에 뵐 때까지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어머니께도 꼭 안부 전해주세요.

2022년 6월 22일
대통령 윤 석 열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 아들에게 보낸 편지 [사진=이대준 씨 유족] 2022.06.29 peoplekim@newspim.com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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