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일상 회복] 유행 감소세…방역 컨트롤타워 부재 속 '격리의무 해제' 촉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규확진 3828명, 위중증 이틀째 100명 아래
복지부 장관 공백 속 17일 격리해제 여부 발표
정부 "다양한 방안 검토"…5일 단축 가능성도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만명을 밑돌았다. 26일째 3만명 아래다.

유행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가을철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체계 개편 등 새 방역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방역 컨트롤타워인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가 여전히 공석인 점에 대해 일각의 우려도 적지 않다.

◆ 신규확진 3000명대 '뚝'…나흘째 1만명 아래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28명으로 3094명을 기록했던 올해 1월11일 이후 가장 적은 규모로 집계됐다.

12일 7382명보다 3554명 감소한 수치로 나흘째 1만명 아래수준을 이어갔다. 누적 확진자는 1822만9288명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4개월여 만에 6000명대를 기록한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139명이다. 지난 1월 19일(5804명) 이후 131일 만에 최소치를 경신했다. 일일 사망자는 9명으로 7개월여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수는 178명이다. 2022.05.30 mironj19@newspim.com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 60명을 제외한 3768명이 국내 발생 환자다. 지역별로 경기 1021명·서울 659명·인천 104명 등 수도권에서 1784명(47.3%)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984명(52.7%)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 266명·대구 204명·경남 193명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위험군 576명(15.3%), 18세 이하 850명(22.6%)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95명으로 이틀째 100명을 밑돌았다. 지난해 4월5일 97명 이후 1년2개월여(434일)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하루 사이 사망자는 17명이 추가돼 국내 누적 2만4388명이 됐다.

유행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곧 이어 재유행이 닥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마련·지휘할 컨트롤타워는 새 정부 들어 한달 넘게 공석 상태에 머무르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는 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원 구성이 미뤄지며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차일피일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할수록 김 후보자가 청문회 없이 장관으로 임명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 방역 컨트롤타워 공석 속 확진자 '격리' 해제 고심

복지부 장관 부재 상황에서 정부는 주요 방역정책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지난 4월25일 코로나19의 법정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됨에 따라 오는 17일 확진자의 격리의무 해제여부를 결정한다. 격리의무는 당초 지난달 23일 해제하려다 4주 연장됐다.

정부는 격리의무 해제 여부에 대해 질병청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고 있으며 지침이 변경될 경우 수반되는 여러 사안도 함께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만약 격리의무가 해제되면 확진자 생활지원비·치료비·유급휴가비 등에 대한 국가 지원이 축소 또는 중단된다.

정부는 격리의무 유지 여부를 신중히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격리의무에 변화가 생기면 그에 따라 치료과정 관련해 함께 변경할 조치들이 있다"며 "격리의무 전면해제 외에도 다양한 방안을 놓고 종합 검토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의무를 해제할 경우 '아프면 쉴 수 있는' 제도적·문화적 조치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법률적 강제격리가 해제 된다면 아픈 상태에서도 원활하게 쉴 수 있는 제도적·문화적 여러 조치가 함께 검토돼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결정해 발표한다. 격리기간이 7일에서 5일로 단축될 가능성도 나오는 가운데 이날 결정될 새로운 조치는 20일부터 적용된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