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5월 美 소비자물가 쇼크에 폭락...나스닥 3.5%

기사입력 : 2022년06월11일 05:33

최종수정 : 2022년06월13일 07:18

5월 美 CPI 전년대비 8.6% 급등...41년만에 최대폭
골드만삭스, 9월 기준금리 50bp 인상 전망
WTI, 中 코로나 봉쇄 우려에 하락...7주 연속 상승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0.00포인트(2.73%) 하락한 3만1392.79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96포인트(2.91%) 내린 300.8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14.20포인트(3.52%) 급락한 1만1340.02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예상을 웃도는 가파른 물가 상승세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더 공격적인 긴축 강화 우려가 고조되며 하락했다. 특히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성장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애플(AAPL) 등이 3~4% 넘게 하락하는 등 큰 폭으로 내리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에서 촉각을 곤두세웠던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8.6% 급등하며 41년 만에 최대폭 올랐다. 40여 년 만의 최고치였던 지난 3월 상승률(8.5%)도 웃돌았다.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1.0% 오르며 0.7% 상승 예상을 웃돌았다. 4월 0.3% 오른데서 상승세가 대폭 가팔라졌다.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로 치솟은 데다 식품과 서비스 비용도 한층 오르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 매도는 인플레이션 및 금리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과 크게 연관이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CPI 지표를 미뤄봤을 때 향후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더 무게를 실었다.

RDM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이클 셸던은 "지난 달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확실히 더 높았고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임을 상기시켜준다"며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기 시작하고 있다는 일부 징후가 있으며, 연준은 향후 12~18개월 동안 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인플레이션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진단헀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분석가는 "뜨거운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이후 연준이 9월 긴축을 중단할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지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쿼드라틱 캐피탈 메니지먼트의 설립자인 낸시 데이비스는 "현재 '인플레이션 피크' 논쟁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상 대신 50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별로 보면 다큐사인(DOCU) 주가는 회사가 분기 전망을 낮춘 후 24% 하락했다. 테슬라(TSLA)는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이 코로나19 셧다운 정책으로 중국에 있는 테슬라 공장 폐쇄로 인해 2분기 전기 자동차 인도량이 예상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3.12% 내렸다.

넷플릭스(NFLX)는 골드만삭스에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면서 5.1%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기록적인 물가 상승률과 중국 봉쇄 우려 등을 소화하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4센트(0.69%) 하락한 배럴당 120.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번 한 주 1.51% 상승했으며 유가는 7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89% 상승했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92% 하락한 1.0521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27.50달러(1.2%)% 상승한 1875.5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