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6·18 쇼핑 대축제' 덕 볼까...中 가전 업체들 대대적 프로모션 나서

기사입력 : 2022년06월03일 15:21

최종수정 : 2022년06월03일 15:21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다수 가전 업체들이 이 기간에 맞춰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임으로써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

소비 진작을 강조하는 중국 중앙정부 방침에 따라 각 지방정부들 또한 소비 쿠폰 및 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소비 살리기에 애를 쓰는 모습이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가전 전문 유통업체 쑤닝이거우(蘇寧易購·002024, 이하 쑤닝)는 6·18 쇼핑축제 기간 장쑤(江蘇)·선전(深圳)·베이징(北京) 등 20여 개 지방정부의 소비 보조금 지원 행사에 참여했다. 그 결과 컴퓨터와 태블릿컴퓨터·스마트폰 등 가전 신제품 판매액이 전월 대비 88% 늘었고, 고급 가전제품 판매액도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1만 위안(약 187만 원) 이상 고급 가전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가운데 대형 8K 초고해상도 TV와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87% 늘어났다. 물걸레 겸용 진공청소기 인기가 특히 가열되면서 티네코(TINECO)와 나르왈(NARWAL·雲鯨)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6%, 425% 급증했다. 

다수 가전 제조 업체들은 이 기간에 맞춰 신제품을 집중 출시 중이다. 하이센스(Hisense·海信)의 스마트TV 브랜드 비다(Vidda)는 지난달 30일 6999위안에 4K 고해상도 프로젝터를, 샤프는 이달 1일 1만 6999위안에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중국 스마트TV 제조사 스카이워스(Skyworth·創維)는 광저우(廣州)서 120Hz 재생률의 게이밍TV 신제품 체험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중국 대표 주방가전 업체 팡타이(FOTILE·方太) 역시 식기세척기 공장 온라인 방문 이벤트를 개최했다.

가격 경쟁도 치열하다. TV 액정패널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55인치 액정 TV 가격은 1500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화웨이(華爲)와 샤오미(小米)는 65인치 액정 TV 가격을 2000위안까지 내렸다.

각 지방정부들은 소비 쿠폰 및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선전이 대표적이다.

선전은 5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으로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 대해 15%, 총 1억 위안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 영향으로 5월 1일 이후 궈메이(國美) 선전 강아오청(港澳城) 지점에서만 고급 TV가 1만 대 가량 판매됐다. 

[사진=중국 샤오페이르바오왕(消費日報網)]

한편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기에 빠져 있던 중국 가전 업계가 6·18 쇼핑축제를 실적 만회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상반기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중국 소비업계 전반이 이번 행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6·18 쇼핑축제는 '솽스이(11·11) 쇼핑축제'와 함께 중국의 양대 온라인 쇼핑 할인 행사로 꼽힌다.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닷컴(京東·JD.COM)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는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다. 

신화왕(新華網) 등 현지 다수 매체들은 지난달 31일 "6·1 쇼핑축제의 막이 올랐다"며 "이번 행사가 하반기 경제 회복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왕펑(王鵬) 인민대학교 교수는 "올해 행사는 플랫폼에 입점해 있는 기업별 할인과 함께 정부가 발행하는 소비 쿠폰까지 중복 할인이 가능한 전례 없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가 일어나면서 관련 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징둥닷컴과 쑤닝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행사 개막 4시간 만에 게이밍TV 거래액이 지난해 6월 한 달간의 판매액을 뛰어넘었으며 에어콘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빌트인 식기세척기 거래액은 30분 만에 지난해 행사 개막 첫날 규모를 넘어섰고 로봇청소기 거래액은 4 시간만에 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했다. 빌트인 에어컨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0%, 냉장고와 세탁기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늘어났다.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징둥 6·1 쇼핑축제 거래액은 3438억 위안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