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8일부터 국제선 정상화 된다...증편제한·인천공항 슬롯·비행금지도 전면 해제

기사입력 : 2022년06월03일 10:29

최종수정 : 2022년06월03일 13:51

6월 추가 운항 희망 항공사에 증편 허가
인천공항 커퓨 2년여 만에 해제…항공권값 하락 기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코로나19로 운항을 제한했던 국제선이 전면 정상화된다. 휴가철을 앞두고 여객기 공급 부족으로 고공행진하는 항공권 가격 부담을 줄이고 항공업계 회복을 앞당긴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의 '국제선 조기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인천국제공항 주기장 모습. 2022.04.07 mironj19@newspim.com

우선 오는 8일부터 국제선 증편 규모를 제한 없이 늘리기로 했다. 앞서 매월 주당 100~300회씩 단계적으로 증편하기로 했던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항공 수요에 맞춰 공급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국제선 50%를 회복하겠다던 국토부 계획은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이달 계획은 주 762회 운항으로 코로나 이전(주 4714회) 대비 15%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6월 국제선 운항 계획은 5월 대비 주230회 증가된 주762회 규모로 이미 인가했지만 추가로 운항을 희망하는 항공사에 대해서는 추가 증편 허가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공편 공급 제한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됐던 인천국제공항의 '비행금지 시간(커퓨:curfew)'도 8일부터 전면 해제된다. 코로나19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2020년 4월부터 시행한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그 동안 오후 8시부터 오전 5시까지 금지됐던 비행이 정상화되고 인천공항이 24시간 정상 운영되면 항공편 공급이 원활해지고 항공사들도 다양한 스케줄을 활용해 항공권 비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선을 전면 정상화하기 위해 신속 검역심사가 가능한 제도를 확대한다.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건강상태 질문서 등 입국시 필요한 검역정보를 출발지에서 온라인으로 사전에 입력하는 Q-코드 이용률을 제고해 입국객 증가에 따른 공항 혼잡도를 관리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오는 3일부터는 객실 승무원 보호장비 착용과 승무원 전용 화장실 운영 등의 규제도 해제해 여행 편의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항공사를 통해 비행기 탑승 전 PCR 음성확인서 확인 절차를 철저히 실시하는 등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항공 규제를 크게 개선하면서도 신종 변이 국내유입 등 위험에는 빈틈 없이 대응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최근 항공권 가격이 너무 비싸졌고, 비싼 항공권조차 구할 수 없어 꼭 필요한 해외 출장이나 친지 방문도 어려워졌다는 얘기가 많다"며 "항공사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많은 불편을 겪은 만큼 경제적 부담과 불편이 해소되고 항공업계가 다시 비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사진
한덕수 사임 절묘한 타이밍?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전격 사퇴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사퇴 시점이 절묘하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직후다. 한 대행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후보는 3일 결정된다. 김문수 경선 후보와 한동훈 후보 중 한 사람이다. 한 대행은 무소속으로 대선 행보를 하다 대선 직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5.01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 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약 6분 분량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의 변을 밝힌 한 대행은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이 보수 진영의 후보가 될지는 미지수다. 국힘 후보가 될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 여지를 열어놨지만 쉽지 않을 수 있다. 김, 한 후보 모두 쉽게 양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향후 지지율 향배에 달려 있다. 한 대행의 지지율이 두 후보를 압도한다면 단일화 과정을 거쳐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지지율이 정체한다면 단일화까지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중도 사퇴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leejc@newspim.com 2025-05-01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