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복지부, 7년 만에 '보건장관'…서울대 출신 여성 3인방 '과학방역' 이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식약처장 출신 첫 장관…두번째 약사 출신
김승희 "의정 경험 살려 보건복지정책 매진"
백경란 질병청장 포함 '서울대 출신 3인방'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승희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내정됐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에 임명될 경우 7년 만에 이른바 '보건 장관'을 맞게 된다.

식약처장 출신으로는 첫번째 사례이며, 약사 출신으로는 두번째 장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복지부 내에서 보복지정책에 비해 '서자' 취급을 받았던 보건정책에 무게중심이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약사·의원 출신 김승희 후보자 "의정 경험 살려 보건복지 정책 매진"

26일 윤석열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승희 전 자유한국당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국회 보건복지위원 등을 지낸 보건의료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국가 보건복지 정책 수립과 당면한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왔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2.05.26 kh99@newspim.com

김승희 후보자는 2015년 의사 출신 정진엽 전 장관 이후 7년 만의 보건 분야 전문직 출신이다. 아울러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으로 임명되면 식약처장 출신 첫 복지부 장관인 동시에 약사 출신 두 번째 복지부 장관이 된다. 앞서 부산대약대 출신인 25대 김정수 장관이 있었다.

김 후보자는 1954년생으로 서울대 약학과 74학번이다. 같은 대학원에서 약리학 석사학위, 미국 노터데임대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땄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식약처장 등 23년간 공직에서 정책 수행 경험을 쌓았고 국회의원으로 복지위 소속 입법 활동 이력을 가진 인사로 관측된다.

실제 20대 의원 시절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의료기기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김 후보자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와 디지털헬스 활성화 추진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 달성에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 복지부를 통해 낸 소감문에서 "장관으로 임명되면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노후소득보장체계를 구축 하겠다"며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 확대, 보육·돌봄·간병 사회서비스 수요·공급 확충과 내실화로 성장·복지의 선순환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건의료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지식과 현장경험·전문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정적인 일상회복, 새로운 변이나 또 다른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과학적 근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방역·의료대응 체계를 준비하겠다"고 제시했다.

무엇보다 "복지위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한 경험을 잘 살려 국회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하고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을 위한 보건복지 정책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 서울대 출신 '여성 3인방' 보건정책 이끈다

보건의료 분야에 여성 트로이카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윤 정부는 복지부장관 인사에 이어 차관급인 식약처장에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 학장을 임명했다.

이렇게 되면 이미 임기를 시작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까지 더해 보건 분야 주요 수장 자리는 모두 여성으로 채워지게 된다. 이 세 명은 여성이라는 점 외에 서울대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좌측부터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백경란 질병관리청 청장. [사진=대통령실] 2022.05.26 kh99@newspim.com

오 식약처장 역시 김 후보자와 같은 서울대 약대를 나왔다.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약학 박사를 받았으며 서울대 약대 학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한국약제학회장직도 수행 중이다. 보령제약 개발부·SK케미칼 생명과학 연구개발실·특허청 약품화학과 등도 거쳤다. 그는 앞으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방역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적극 공조할 전망이다.

백 청장 또한 서울대 의대 출신이다. 코로나19 유행기 감염병 전문가로 두각을 보인 인물로 임명 전까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로 있었다. 그는 지난 18일 취임사에서 "축적된 빅데이터 활용, 방역의 과학적 근거를 생산하고 이에 기반한 방역 정책을 수립 하겠다"며 '과학방역'을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혹독한 청문회가 예고된 점은 다소 부담이다. 민주당 복지위 위원들은 이날 입장문에서 "내각 인선에 여성이 없다는 국내외 비판을 의식해 부랴부랴 여성 정치인 출신을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승희 후보자는 20대 국회에서 손에 꼽히는 막말 정치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식약처장 재직시절 가짜 백수오 파동 때 인체에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 국민은 무능한 식약처장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여성에게 공정한 기회를 더 적극 보장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라고 맞받았다.

강 대변인은 2019년 의원 시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치매 발언으로 민주당의 반발을 샀던 김승희 후보자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찾을 수 있는 상당히 좋은 후보자"라며 "민주당 주장처럼 그 말 한마디가 협치를 깨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사진
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