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모두 관련 분야 전문 능력 여성 평가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교육부 장관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김승희 전 국회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차관급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오유경 서울대 약대학장을 선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2개 장관직과 차관급 인사에서 모두 관련 분야 여성 전문가들을 발탁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여성의 공정한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으며 이런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라고 밝히는 등 여성 고위 공직 소외론에 대한 적극적 해결을 모색해왔다.

대통령 대변인실에 따르면 박순애(57) 교육부장관 내정자는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와 미국 미시간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을 역임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기획재정부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경영평가 단장을 맡아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박 내정자가 공공행정 전문가로서 교육행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윤석열 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대통령실은 인선배경을 소개했다.


오유경(57)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내정자는 서울대 약학과를 나와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약학박사를 취득했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한국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앞서 교육부 장관에 내정됐던 김인철 후보자가 사퇴한 지 23일만이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호영 후보자가 사퇴한 지 3일만에 새 후보가 내정됐다.
skc84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