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대중제 골프장, 비회원제 분류땐 수익성 하락 불가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8홀 이상 대중제 239개소중 151개소, 비회원제 대상
그린피 인상보다는 자체 흡수하는 골프장들 많을 듯
수익성 하락으로 골프장 공급도 위축될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그린피가 비싼 대중골프장들이 비회원제로 분류될 경우, 비회원제의 그린피는 단기적으로 소폭 인상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회원제와의 경쟁으로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비회원제 신설이 골프장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그린피가 비싼 대중골프장들이 비회원제로 분류되면서 개별소비세를 납부할 경우, 세금감면 혜택이 줄어들면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고 골프장 매매가격도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우선 비싼 대중골프장들이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분류되면서 개별소비세 2만1120원을 부과할 경우, 이들 비회원제 골프장들은 개별소비세만큼 그린피를 인상할 것인지, 아니면 인상하지 않고 자체 흡수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그린피를 인상할 경우, 회원제 비회원 그린피와의 주중 차액이 2만8000원에서 7000원으로 좁혀지고 이용객수가 줄어들면서 회원제 골프장과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비회원제 대상 골프장의 그린피 인상액은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중 4만5000원, 토요일 4만6000원에 달했다. 따라서 개별소비세 2만1120원을 반영해 그린피를 추가 인상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그린피를 많이 올린 지방 비회원제 골프장들은 그린피를 추가 인상하지 않고 자체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부분적으로 가능해지고 있고 야외 레저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골프장 그린피는 소폭이나마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에는 개별소비세 부담액만큼 골프장의 수익성이 떨어지게 될 것이다.

어떤 형태이든 비회원제 골프장들의 그린피는 단기적으로 소폭 인상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회원제와의 경쟁으로 인하 가능성이 있다.

비회원제 대상 골프장들 중에서 세금감면 혜택을 계속 받기 위해서 그린피를 인하하는 대중골프장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비회원제를 신설한 이유는 세금을 더 걷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그린피를 인하하려는 목적이기 때문에, 대중형 골프장에 많이 포함돼야 한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 뉴스핌 DB]

비회원 골프장은 권역별로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평균 그린피보다 세금 차액인 3만7000원보다 적게 받는 대중골프장들이 해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회원제 골프장의 수도권 비회원 평균 그린피가 올해 5월 기준으로 주중 21만7000원, 토요일 27만6000원인데, 이보다 3만7000원 낮은 18만원, 23만9000원보다 비싸게 받는 대중골프장들이 비회원 골프장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회원제·대중제의 1인당 세금 차액(3만 7000원)을 감안해 비회원제 대상 골프장수를 추정한 결과, 전국 239개 대중골프장(18홀 이상)중 63.2%인 151개소가 비회원제 대상 골프장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는 49개소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충북 25개소, 전남 17개소, 경북 13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18개소중 2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평균 그린피(토요일, 최고가 기준)를 초과하는 대중골프장은 64개소로, 239개 대중골프장의 26.8%에 달했는데, 이들 대중골프장들은 모두 비회원제로 분류될 것이다.

비회원제 골프장들의 세금부담액이 늘어나면서 천정부지로 올라간 골프장 매매가격도 기대수익성이 떨어지면서 하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비회원제 골프장들의 수익성 하락으로 신규 개장하는 골프장들의 공급도 위축될 것이다. 향후 5년간 70여개 골프장이 공급될 전망이고 대부분 고급 대중골프장을 지향하고 있는데, 수익성 하락으로 금융권에서의 차입이 쉽지 않을 것이다.

서천범 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비회원제 골프장에 개별소비세를 부과할 경우, 골퍼들이 납부하는 세금이니 만큼 체육진흥기금을 신설해 골프꿈나무 육성이나 공공 대중형 골프장 확충 등 골프대중화를 위한 재원으로 쓰이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5일 국회에서 의결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을 공포에 따라 비회원 골프장은 오는 11월4일부터 분류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