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광운대 교수 8명, 학술연구비 수천만원 부당 신청 적발

기사입력 : 2022년05월25일 19:36

최종수정 : 2022년05월25일 19:36

교육부, 학교법인 광운학원·광운대 감사 결과 공개
미작격지원자 교원 채용 정황도 적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광운대학교 교수 8명이 학술지에 게재됐거나 확정된 논문과 같은 내용으로 교내 연구비를 신청해 1억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부당 수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학교법인 광운학원 및 광운대학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앞서 2019년부터 교육부는 개교 이후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사립대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해 왔다. 광운대에 대해 교육부는 합동감사단, 시민감사단 등 20여명을 투입해 지난해 6월 7일부터 같은달 25일까지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중징계 3명, 경징계 12명, 경고·주의 184명 등 신분상 조치는 199명, 기관경고·주의 4건, 통보 15건 등 행정상 조치는 19건이 내려졌다.

우선 광운대 교수 A씨 등 8명은 학술지에 온라인으로 게재 또는 게재가 확정된 10편의 논문과 같은 제목으로 교내학술연구비를 신청하고, 같은 논문을 결과물로 제출해 9170만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운대 교내연구비 관리지침에 따르면 연구자는 연구기간 내 연구계획서에 의한 연구를 실시하고, 연구기간 종료 후 1년 이내에 연구결과물을 해당 학술지에 게재하도록 하고 있다. 감사에 적발된 교수들은 이 같은 지침을 따르지 않고 연구비를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자격을 갖추지 못한 지원자를 교원으로 채용한 점도 감사에서 지적받았다. 2011년 교원 임용지원 방법 안내에 따르면 관악기 분야 지원자격은 석사학위를 갖추고, 교원임용 지원서, 자기소개서, 대표 논문 200%를 제출해야 한다. 2차에 걸쳐 진행되는 채용 과정에서 경력 증명 등이 필요한데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교육부의 판단이다.

실제 지원자 K씨가 필수 제출서류인 대표논문(200%)도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서류를 접수했고, Artist diploma(최고연주자 과정)'에 대한 석·박사 자격인정에 관한 자체 규정 등이 없는데도 석사학위 이상의 자격으로 간주해 심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과정이 석·박사 학위가 아니라는 점을 알고도 광운대는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광운대는 기념사업을 위해 기부 받는 8억9351만원을 법정기부금 영수증으로 발급해 부적정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