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대우조선해양, 인력 이탈 계속되는데…'잡을 방법이 없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24일 07:14

최종수정 : 2022년05월24일 07: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쟁사 현대重·삼성重 대비 연봉 낮아
현대중공업 경력직 모집에 대우조선 출신 대거 몰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대우조선해양의 인력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으로의 인수가 불발되고 경쟁사 대비 낮은 임금으로 인해 인력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소속 근로자들이 연일 사직을 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관리 체제 하에서 비용 절감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연봉 등의 대우가 열악해진 탓이다.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 [사진=대우조선해양]

실제로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평균 연봉은 6700만원으로 7056만원인 현대중공업, 7500만원인 삼성중공업보다 300만원에서 800만원 이상 적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조선업황이 개선되면서 수주 랠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매출로 반영되지는 못하고 있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분기 영업손실 4701억원, 매출액 1조2455억원, 당기순손실 491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 4월까지 선박 18척, 46억1000만 달러를 수주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후판가 인상에 따른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인력 이탈이 심한 상황이다. 최근 하루에 10명 정도씩 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산은 관리 체제 하에서 비용 절감이 강조되고 연봉 대우 등 수준이 열악해진 영향으로 경쟁사 대비 2000만원까지 연봉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의 임금이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장기적인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대우조선해양의 성과급이 줄어들면서 연봉 격차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은 물론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모두 과거에 비해 연봉은 줄었다. 그나마 총액 기준으로는 3사가 비슷했는데 이는 대우조선이 성과급으로 차이를 메워줬기 때문"이라며 "이제 성과급 지급이 어려워지면서 급여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봉 차이는 경쟁사로의 이직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지난 4월 진행한 현대중공업 경력직 모집에는 대우조선해양 출신이 대거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도 인력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 찾기에 고심 중이다. 박두선 신임 사장은 취임 이후 내부 인력 이탈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직원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같은 연차라고 하면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 대비 급여가 낮은 것은 사실"이라며 "회사에서 직원들이 급여 때문에 나가는지, 아니면 다른 대우가 필요한지 파악하기 위해서 내부 서베이를 하고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업 자체의 처우가 다른 업종보다 뒤처지는 것도 인력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점차 업황이 회복되고 있지만 수주 산업의 특성상 다시 일감이 떨어지면 정리해고 등의 고용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전국금속노동조합에 따르면 건설현장에서 일당 20만원을 받는 노동자가 조선소에서 일을 하면 14만~16만원의 일당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가 되면 지난해 수주한 해양플랜트 등에 대한 작업이 들어갈텐데 그 때 인력 부족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며 "수주가 늘어나면서 매출도 커질텐데 그렇게 되면 지속적으로 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