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ECB 4월 의사록 "인플레 우려·정책 정상화 필요성 공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CB 4월 회의 이후 정책 위원들 내 '매파적' 기류 변화
다수 위원들 7월 금리인상 지지...10년만 처음 인상
위원들 기조 변화, 유로존 사상 최고 인플레 때문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위원들은 지난달 통화 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확산에 우려를 표시하고, 지속적인 통화정책 정상화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4월 회의에서는 ECB 위원들이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언급을 피한 채 모호한 어조를 유지했으나, 이후 유로존에서 높은 물가가 이어지며 위원들 내 '매파적'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ECB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 통화 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에 우려를 표명했으며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스탠스를 이어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위원들은 과도한 지체없이 정책 정상화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으며, ECB 위원회가 정책 정상화를 서두르지 않을 경우 기대 인플레이션이 계속 오를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유로존에서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7.4%(전년 대비)로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며 목표치(2.0%)의 4배에 육박할 정도로 심각하지만, 4월 회의에서 ECB는 채권 매입 종료 시기를 3분기로 앞당기겠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을 뿐 기준금리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채권 매입 종료 후 일정 시기가 지난 후 인상하겠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4월 회의 이후 약 5주가 흐르는 동안 ECB 정책 위원들의 어조에도 분명한 변화가 있었던 탓에, 이번 의사록 내용은 시장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고 전했다.

지난 5주간 공개 석상에서 발언한 대다수 ECB 위원들은 7월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만일 ECB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약 10년여만에 처음이다. 또 많은 위원들이 마이너스(-)0.5%에 머물고 있는 예금금리를 플러스 영역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ECB 위원들의 태도에 변화가 생긴 건 유로존 내 고공행진하고 있는 물가 때문이다.

변동성 높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5%(전년대비)로 ECB의 물가 안정 목표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민간과 공공 기관에서 내놓은 추정치 대부분이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2023년에도 2%를 크게 웃돌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일부 정책 위원들은 6월에는 ECB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ECB는 3분기 안에 채권 매입을 마치고 금리 인상을 그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왔다.

시장에서는 ECB가 이미 이 같은 가이던스를 내놓은 탓에 오는 7월 21일을 첫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짜로 보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 ECB가 총 107bp(1bp=0.01%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