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일상 회복] 격리해제 '안착기 전환' 발표 코앞…방역사령탑 공백 우려

기사입력 : 2022년05월16일 15:23

최종수정 : 2022년05월16일 15:23

확진 1만명대…정부, 코로나 안착기 시점 20일 결정
컨트롤타워 공백…복지부 "논의구조 제대로 작동"
"지휘부 바뀌는 과정에 의사 결정 조금 더딘 측면"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4일 만에 1만명대로 감소했다. 정부는 전문가·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 오는 20일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등 포스트 오미크론 이행기에서 안착기로의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가운데 현재 유행 추이로 보면 안착기 전환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다만 방역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과학 방역을 내세운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지만 국무총리·보건복지부 장관·질병관리청장 등 방역 수장 임명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 대응에 공백이 생긴 만큼 중대차한 현안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3296명으로 지난 4일 이후 13일 연속 5만명 이하를 유지했다. 하루 확진자수 1만명대 기록은 지난 1월26일~2월1일 이후 104일 만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345명으로 지난 10일 이후 7일째 300명대, 사망자는 35명으로 지난달 30일 70명 이후 17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5434명 발생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일요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 미만인 것은 지난 1월 이후 15주 만이다. 2022.05.15 kimkim@newspim.com

이 같은 방역지표 등을 토대로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7일 격리의무 해제 조치를 비롯한 일상회복 안착기 전환 여부를 집중 논의한다. 앞서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최고 단계 1급에서 홍역·수두 같은 2급으로 낮추면서 설정한 4주간의 이행기가 22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주간 하루 평균 10만명 이내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현재 의료체계와 방역대응 역량으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23일부터 안착기로 넘어가면 1급 감염병 관리 핵심인 격리 의무가 사라지는 등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그러나 주요 방역 정책 결정권자인 국무총리 인준이 난항을 겪는 데다 새 복지부 장관 임명과 정은경 질병청장의 거취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안착기 전환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격리 의무를 해제했다가 방역 경각심이 더욱 느슨해질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관련해 손영래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의사결정에 있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지휘부 쪽에서의 의사결정이 평소보다 조금 더딘 측면이 있다"면서도" 검토해야하는 시기가 됐기 때문에 최대한 국민에게 문제가 없는 방향으로 검토를 시작 하겠다"고 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논의 구조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며 "정무적 판단 등의 부분에서 누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확진자 수 추이와 의료 대응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안착기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 장관 임명은 고착 상태에 빠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지난 9일까지 재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야당 반대로 이미 기한을 넘겼다. 대통령은 국회 동의 없이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으나 아빠 찬스 논란 등 부정적 여론으로 임명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