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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추경] 방역보강 6.1조 투입…병상운영 1.7조·진단검사 1.6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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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주사용 치료제 구입비 8000억 증액
2만명분 항체치료제 구입비용 396억 배정
일반국민 항체양성률 조사 예산 38억 투입
코로나19 후유증 연구 예산도 신규 55억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윤석열 정부의 36조4000억원 규모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중에 진단검사비와 다양한 치료제 추가 확보 등 방역 보강 예산으로는 6조1000억원이 책정됐다.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는 동시에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을 뒷받침할 예산이 추경안에 반영된 것이다.

윤 정부는 3월 확진자수 급증에 따른 검사·치료·생활지원 등 방역 소요를 보강하는 한편 향후 코로나19 대응의 일반 의료체계 전환을 위한 치료제 확보, 후유증·항체형성 관련 연구조사, 병상확보를 추진한다. 일반 의료체계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이 목표다.

◆ '진단검사·치료·생활지원' 방역소요 보강…추가 3조5000억

새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먼저 3월 확진자 급증에 따른 진단검사비를 보강하는 데 6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하루 평균 진단검사 건수 추이를 보면 2021년 11월 37만건에서 12월 54만건·2022년 1월 45만건·2월 59만건으로 증가하더니 3월 들어 65만건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확진자 격리기간 중 재택·입원치료비와 생활지원·유급휴가비 지원 예산도 각각 2000억원에서 9000억원, 1조7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7000억원·1조2000억원 증액됐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올해 1월 7000명에서 2월 8만2000명, 3월 32만1000명으로 대폭 뛰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3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검사·치료·생활지원 등 방역 소요를 보강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최고 단계인 1급에서 홍역·수두와 같은 2급으로 낮추고 방역·의료체계의 일상 회복을 본격화했다. 당시 4주 뒤인 이달 23일 안착기를 선언, 실제 2급 감염병에 준하는 방역·의료체계 전환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2급전환 이후로는 단계적으로 확진자 격리의무가 사라지고 동네 병의원 중심의 진단 의료체계로 단순화된다. 또 생활비·유급휴가비·치료비 등 정부지원이 종료되면서 환자부담도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확진자는 원할 때 일반 의료기관 이용이 가능해질 뿐더러 재택치료는 없어진다.

◆ '치료제·병상 운영' 일반 의료체계 전환…추가 2조6000억

경구용·주사용 치료제 예산은 1조3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8000억원 증액됐다. 먹는 치료제 100만명분 추가, 총 200만명분을 확보하고 주사용 치료제 공급도 16만개에서 21만개로 늘려 처방대상 확대에 대비한다. 기저질환자 처방범위는 40세→12세 이상으로 점차 확대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동작구의 한 약국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입고돼 있다. 지난 13일 국내에 들어온 팍스로비드 2만 1000명분은 5일 이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로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투약된다. 2022.01.14 hwang@newspim.com

이번 추경안에는 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감염·중증 예방에 필요한 항체치료제 구입비로 2만명분, 신규 396억원도 포함됐다. 백신접종 효과가 낮은 면역저하자 보호차원에서 이부실드 도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해외 국가들은 이부실드 도입을 허용 또는 늘리는 추세다.

병상 운영 예산도 2조1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1조7000억원 증액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소요를 보강하고 고위험군 중심의 신속한 의료 대응체계를 재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월평균 병상 가동률은 올 1~3월 34.8%·44.0%·50.4%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일반주민 대상으로 한 항체양성률 조사에 드는 감염병 연구비 38억원을 신규 확보했다. 항체 양성률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숨은 감염자 확인은 물론 향후 방역·백신 정책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낸 과학방역 대책 중 하나다.

추경안에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조사연구 추진 예산으로 신규 55억원도 포함됐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4일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 실천과제별 이행계획'에서 올 하반기까지 대규모 연구에 착수하고 8월 후유증환자 진료·상담 의료기관을 지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을 통해 향후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충분하고 다양한 치료제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후유증·항체형성 관련 연구조사, 병상 확보를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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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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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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