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시장 기대치 하회한 NHN, 1분기 영업이익 155억원 그쳐

기사입력 : 2022년05월10일 08:38

최종수정 : 2022년05월10일 08:38

전년 동기 대비 38.2% 감소
정우진 대표 "적극적인 투자 통해 성장 집중할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N이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1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0일 NHN은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5205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2% 늘고, 영업이익은 38.2% 줄어든 수치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7.8% 감소한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예측한 NHN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평균치)는 매출 5107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이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로 변화된 코로나19 관련 대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집행하며 외형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NHN은 게임 사업의 P&E시장 본격 진출과 페이코의 이용자 확보 및 체질개선, 클라우드 사업 시장 지배력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글로벌 탑티어 테크 컴퍼니에 한걸음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NHN CI. [사진=NHN]

사업 부문별 매출은 게임 부문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PC방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영향과 웹보드 게임의 선전으로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1088억으로 집계됐다. 특히 웹보드 게임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서비스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을 기록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페이코 거래 규모 증가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해외 거래대금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5.5% 상승한 2092억원을 기록했다. 페이코 포인트 결제 규모가 페이코 포인트 플러스 실물카드 활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배 성장했고, 기업복지 솔루션과 캠퍼스존, 페이코 오더가 오프라인 거래액 상승을 이끌었다.

커머스 부문은 불확실한 대외환경과 지난 분기 광군제에 따른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1분기 중국 춘절 및 3월 여성의 날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3% 상승, 전분기 대비로는 6.4% 감소한 104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공공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일본 NHN테코러스의 MSP 사업 인지도 상승에 따른 사업 호조가 혼재해 전년 동기 대비 42.3% 상승,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6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HN 2022년 1분기 실적 요약. [자료=NHN]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드라마 OST 매출 및 NHN링크의 자체 제작 콘서트 등 신규 매출 효과와 NHN링크의 지난 분기 공연 성수기 역기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10.2% 감소한 470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주력 사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게임과 클라우드 부문의 조직 구조를 재정비했다. 지난 2월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해 통합 개편된 NHN빅풋은 '건즈업 모바일'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더블에이 포커', 글로벌 이용자를 타겟으로 하는 '위믹스 스포츠'와 '우파루 NFT 프로젝트' 등의 신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NHN은 국내 1위 모바일 웹보드 게임 사업자를 넘어 글로벌 P&E 게임 전문 개발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4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NHN클라우드는 국내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선도 사업자에서 기술 경쟁우위와 인공지능(AI) 신사업 연계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전남 순천시에 들어설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를 최종 선정했으며 김해, 광주 등 주요 핵심 지역 기반 데이터센터 건립과 유수의 인재 영입을 위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