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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T, 흑화된 소년 '굿 보이 곤 배드'…"미니 4집도 명반으로 불리길"

기사입력 : 2022년05월09일 16:11

최종수정 : 2022년05월09일 16:1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이번 앨범을 통해 첫 이별로 흑화된 소년들의 감정을 다양한 장르로 녹여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나 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미니소드2: 썰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꿈의 장'과 '혼돈의 장'에 이어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발표하는 앨범으로,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된다. 2022.05.09 pangbin@newspim.com

이번 타이틀곡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는 록 사운드가 가미된 하드코어 힙합 장르 곡으로 영원할 것만 같았던 첫사랑이 깨진 후 순수했던 소년이 분노와 상실의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모습을 직관적이고 임팩트 있는 멜로디에 담았다.

이날 수빈은 "이번 앨범은 '혼돈의 장'을 마무리하고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에 보여드리는 앨범이다. 첫 이별로 인한 복합적인 감정인 현실 부정, 체념, 분노, 상실감 등을 담아냈다"며 "이별을 겪으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태현은 "K팝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요소가 많다고 생각한다. 총 5곡이 수록됐고, 모든 곡에 멤버들이 참여해서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휴닝카이는 타이틀곡에 대해 "록 사운드가 가미된 곡이다. 첫 이별을 겪은 소년이 분노하고 결국에 흑화한다는 내용이다. 새로운 이별 송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꿈의 장'과 '혼돈의 장'에 이어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발표하는 앨범으로,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된다. 2022.05.09 pangbin@newspim.com

또 "콘셉트를 보고 '올 게 왔구나' 싶었다. 이별이라는 테마 역시 성장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테마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콘셉트를 하면서 제가 몰랐던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앨범 타이틀곡 '루저 러버(LO$ER=LO♡ER)'에 이어 이번 '굿 보이 곤 배드'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그는 "지난 곡에 이어 이번에도 랩 메이킹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이번 곡은 해보지 않았던 장르라 더 열심히 하고 싶었다. 제 목소리와 분위기에 잘 맞는 노래가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이별 후 흑화된 소년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단순히 슬퍼하는 것이 아닌 분노와 체념, 상실감 등 복합적인 감정이 담겼다. 그러다보니 더욱 화려해진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이에 수빈은 "타이틀곡 앞 글자를 따서 'GBGB 댄스'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이전 곡들이 다섯 명이서 하나의 큰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가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각 잡은 군무 위주가 포인트이다. 소년의 삐뚤어진 마음을 표현했는데 타이틀곡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꿈의 장'과 '혼돈의 장'에 이어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발표하는 앨범으로,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된다. 2022.05.09 pangbin@newspim.com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컴백과 동시에 7월 서울에서 첫 월드투어 '액트: 러브 시크(ACT : LOVE SICK)'를 개최한다. 이에 범규는 "저희가 너무나도 기다리던 시간이고, 모아와 함께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지금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여러 도시를 다니면서 많은 팬들을 만나고, 저희가 받은 에너지를 모아에게 돌려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태현은 "오프라인 공연은 너무 자신이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공연에서는 더욱 날라다니는 그룹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4세대 리더'라고 불리는 만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향한 관심은 뜨겁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이 144만 7000장을 돌파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연준은 "아직 앨범이 발매도 안됐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활동과 투어를 통해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꿈의 장'과 '혼돈의 장'에 이어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발표하는 앨범으로,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된다. 2022.05.09 pangbin@newspim.com

그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금까지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등 독특한 곡 제목을 자랑했다. 그에 비해 이번 타이틀곡 제목은 평범하다.

휴닝카이는 "제목이 독특하고 길었는데, 처음에 곡 제목이 나왔을 때 평범하다고 느꼈다. 그런데 곡을 들으니 오히려 곡의 무드랑 잘 맞더라. 지금도 만족하고 있다"며 웃었다.

끝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혼돈의 장' 시리즈를 많은 분들이 명반이라고 칭해주셔서 자부심을 느꼈다. 첫 이별을 다양한 장르, 소재로 녹인 만큼 이번 앨범도 명반으로 불리고 싶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노래는 믿고 들을 수 있고, 무대는 믿고 볼 수 있는 무대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네 번째 미니앨범 '미니소드2: 썰스데이스 차일드'에는 타이틀곡 '굿 보이 곤 배드'를 포함해 '오프닝 시퀀스(Opening Sequence)', '트러스트 펀드 베이비(Trust Fund Baby)', '론리 보이(Lonely Boy, 네 번쨰 손가락 위 타투)', '썰스데이스 차일드 헤즈 파 투 고(Tursday's Child Has Far To Go)'까지 5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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