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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스릴러 연극 '보이지 않는 손' 개막…김주헌·성태준·김동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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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올해 연극열전9의 2번째 작품인 금융스릴러 연극 '보이지 않는 손'이 성황리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보이지 않는 손'은 파키스탄 무장단체에 납치된 미국인 투자 전문가 '닉 브라이트'가 '옵션거래'로 자신의 몸값 1천만 달러를 벌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애덤 스미스의 경제 이론에서 착안한 이 작품은 '닉'이 갇힌 작은 방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외부 세계의 자본과 권력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촘촘한 구조로 엮어내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보이지 않는 손'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현실을 투영하며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자본주의의 민낯을 드러낸다.

연극 'Disgraced'로 2013년 퓰리처상 희곡 부문을 수상한 파키스탄계 미국인 극작가 '에이야드 악타(Ayad Akhtar)'의작품으로, '경제라는 소재가 극적인 긴장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해낸 연극', '이 작품의 놀라운 점은이 금융 스릴러의 배경이 월스트리트의 번쩍이는 건물이 아니라 파키스탄의 벙커 안이라는 것이다.' 등의 평을 받으며2015 년 오비상(Obie Awards) 극작상과 외부비평가협회상(Outer Critics Circle Awards) 존 개스너(John Gassner) 극작상을 수상했다.

[사진=연극열전] 

개막 후 '금융'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긴장감 넘치게 그린 연출과 첫 공연부터 완성도 높은 호흡을 보여준 배우들의 연기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각자만의 욕망과 환경에 의해 드러나는 인간의 이중성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배우들의 열연은 돈이 어떻게 인간을사로잡는지, 현대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손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관객을 이끈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나는 과연 돈이라는 물질에서 자유롭고 선할 수 있을까'란 질문을 하게 만든다", "변화하는 인물의찰나를 놓치지 않는 소름 돋는 연기", "환경적인 요소가 한정된 극장에서 영화적으로 느껴질 정도의 섬세한 조명과 연출, 모든 메시지가 세련된 연출로 진행된다", "쉴 틈 없이 차있는 텍스트, 그 사이의 정적과 숨소리, 조명을 이용해서 보여주는 시간의 흐름과 그들만의 대화. 모든 게 좋았던 작품" 등의 후기를 남겼다.

부새롬 연출은 "이 작품은 물리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는 파키스탄의 한 사설감옥에서 벌어지는이야기이다. 거시적인 세계가 응축되어 있는 그 작은 방에 갇혀있는 인물들, 네 인물들과 나와의 거리,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배우들 역시 "파키스탄이 배경이지만 지금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닉 대사 중에 '난 그런 적이 없다'라는 말이많이 나오는데, 우린 정말 그런 적이 없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거미줄처럼 얽힌 욕망의 무덤에서 펼쳐지는 긴박한 탈출기, 한 순간도 안심할 수 없는 금융 스릴러 연극 '보이지 않는손'은 배우 김주헌, 성태준, 김동원, 장인섭 등이 출연하며, 오는 6월 30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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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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