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주린이 투자설명서] 에디슨EV도 거래정지...'상폐 위기' 주식 어떻게 되나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스피 4곳·코스닥 38곳 '상폐 사유' 발생
거래소에 이의신청 시 '개선기간' 부여
최소 1년 거래정지...'상장 적격' 심사 통과해야

[편집자주] 주식 뉴스는 많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의 합성어)를 위한 맞춤 뉴스는 흔치 않습니다. 잘 몰라서, 물어보기 민망해서 그냥 넘어간 경우도 적지 않았을 텐데요. 코스피3000 시대를 맞아 '금융 투자'에 뛰어든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정보만을 모았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올해도 '3월 한파'가 다녀갔습니다.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넘기며 상장폐지 우려 종목이 우수수 쏟아진 건데요. 12월 결산 기업은 결산일 종료 90일 이내에 사업·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장기간 실적이 부진했던 기업, 재무관리가 엉망인 기업은 이 기간 위기 종목이라는 낙인을 피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증시를 달궜던 에디슨EV도 상장폐지 기로에 섰습니다. 에디슨EV는 쌍용차 인수를 추진했던 에디슨모터스의 자회사로, 지난해 주가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종목입니다. 무려 1180% 급등했던 종목이기에 투자자들의 충격도 컸습니다. 여기에 코스닥 입성 1년여 만에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 포인트모바일의 처지도 화제였습니다.

◆ 어떤 종목이 상장폐지 되나요?

상장폐지는 말 그대로 상장사로서의 '자격 박탈'을 의미합니다. 더 이상 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없게 되는데요. 장외시장을 활용할 수는 있지만 원하는 때에 사고팔기가 쉽지 않고 양도세(10~20%)도 상당합니다. 올해도 적지 않은 기업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는데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 결과 코스피 기업 4곳, 코스닥 기업 38곳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은 감사의견을 거절당한 곳들입니다.

감사인의 '거절' 또는 '부적정' 의견은 상장폐지 사유가 됩니다.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은 매년 회사가 기업회계 기준에 맞게 재무제표를 작성했는지 확인하는데요. 코스닥 기업의 경우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만으로도 상장폐지 절차를 밟습니다. 한정 의견은 감사 범위가 제한됐거나 몇 가지 기업회계 준칙을 어겼지만 그 사항이 재무제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때 제시하는 의견입니다.

감사보고서는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을 위해 꼭 필요한 자료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는 주식은 매도를 고민하라는 조언도 나옵니다. 감사보고서 공시 지연 이유가 회사와 감사인의 의견 충돌로 인해 감사 일정이 지연되거나, 의도적으로 지연 공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대개 감사 의견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관리종목도 가능하면 피해야 할 주식인데요. 관리종목 지정은 상장폐지 위험이 높은 종목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내는 신호입니다. 해당 기업에도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습니다. 상장폐지 및 관리종목 지정 사유는 다양한데요. 보통 실적 악화나 임직원의 횡령·배임,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등이 있습니다.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의 규정이 좀 더 까다로운 편입니다.

◆ 상장폐지 종목은 어떻게 되나요?

감사의견 결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데요.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개선계획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코스닥 기업의 경우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습니다. 거래소는 이듬해 감사의견을 기준으로 다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1년을 채우기 전에 기업이 자발적으로 재감사를 받고 적정 의견을 받아오기도 하는데요. 이 경우 드물게 매매거래가 재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첫 번째 상장폐지 사유 발생 이후 최소 1년간 거래정지됩니다. 이듬해 감사의견 적정을 받더라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가 기다리는데요. 실질심사 대상이 될지 안 될지, 실질심사 결과 거래재개될지 개선기간을 부여할지 등에 따라 거래정지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의신청을 하지 않거나 3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이라면 더 이상 별다른 심의 없이 상장폐지 절차를 밟습니다.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7거래일간 정리매매 기간을 부여하는데요. 주주들이 마지막으로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30분 단위 단일가 매매로 거래되며 가격제한폭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루 만에 300% 급등하기도 하고, 전일 주가의 10분의 1토막이 나기도 합니다. 가격 변동성이 높아 원하는 호가에 매매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리매매 종목을 놀이터 삼는 단타 매매도 성행합니다. 높은 변동성을 이용해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방식이 '폭탄 돌리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추종매매를 하는 투자자들도 적잖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 정말 드물지만 향후 회생 가능성을 보고 매수하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정리매매 기간 헐값에 주식을 매수해 재상장을 기대하는 경우인데, 실제 재상장으로 이어진 사례는 많지 않습니다.

◆ ETF도 상장폐지가 되나요?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ETF(상장지수펀드)는 비교적 안전한 자산 중 하나인데요. 이런 ETF도 상장폐지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이유는 수요가 적어 신탁원본액이나 순자산총액이 50억원 미만인 사태가 일정 기간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3개월간 ETF 가격이 기초지수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 LP(유동성공급자)가 없는 경우 등도 상장폐지 사유가 됩니다.

다만 ETF의 상장폐지는 일반 주식의 상장폐지와 달리 투자 손실금이 크지 않습니다. 자산운용사가 보유한 기초자산을 매각해 현금화한 후 상장폐지 시점에 평가한 순자산가치(NAV)대로 계산해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기 때문입니다. 즉 청산 당하더라도, 돌려받는 금액은 투자자가 직접 시장에서 매도한 금액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투자원금 대비 손실을 보던 상황이라면 손실 만회의 기회는 사라진 셈입니다. 또 상장폐지 이후 자동으로 정산된 투자금을 돌려받는다면 배당소득세가 나올 수 있습니다. 국내 ETF의 경우 장내 매도 시 배당소득세가 면제되는데요. 조금이라도 세금을 아끼려면 정산을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매도하는 편이 낫겠죠.

마지막으로 ETF도 다 같은 ETF가 아닙니다. 일반적인 ETF는 주식, 채권 등 실물자산을 편입한 실물복제형 ETF인데요. 합성복제 방식의 ETF는 운용사가 증권사와 스와프 계약을 맺고 기초지수 수익률을 보장받는 방식입니다. 거래 상대방의 투자 자산이 휴지조각이 될 경우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일례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선물 가격이 '0'에 수렴하면서 '러시아 (합성) ETF' 투자자들은 원금 손실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