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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ETF '휴지조각' 된다..."9일까지 매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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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전 지수에 러시아 주식 0.00001로 평가
한투운용 "적용 예외 요청, 답변 대기중"
지수산출 중단·스왑계약 종료로 상폐요건 부합
10일부터 휴지조각...ETF 거래 하한가 도달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러시아 상장지수펀드(ETF)에 약 300억원 규모를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비상이 걸렸다. 벤치마크를 산출하던 MSCI가 오는 10일부터 모든 지수에서 러시아 주식을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다. 투자자들은 9일 까지 팔지 않으면 ETF는 휴지조각이 된다.

4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전날 MSCI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러시아MSCI ETF(합성)이 추종하는 기초지수 MSCI Russia 25% Capped Index에 대해서도 9일 장 마감 이후 지수레벨을 0.00001로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이 KINEX 러시아 MSCI ETF(합성) 투자유의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캡쳐=한국투자신탁운용 홈페이지] 2022.03.04 lovus23@newspim.com

MSCI는 대표 지수를 비롯한 커스텀지수 등 모든 지수 내 러시아 주식을 0.00001 가격 으로 적용한다고 밝히자, 한투운용 측은 정책 적용제외를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결국 한투운용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러시아 자산관련 금융투자상품의 위험이 현재기준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격매수 등을 자제해주시길 당부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MSCI 측이 예외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10일부터 KINDEX 러시아MSCI ETF(합성)은 거래소가 규정한 두 가지 상장폐지 요건에 부합하게 된다. 우선 ETF가 목표로 하는 지수가 산출 중단 되거나 이용할 수 없게 되면 상폐 요건에 부합한다.

두 번째로는 장외파생상품계약이 만기일 전에 종료되거나 만기가 도했을 때 그에 상응하는 계약이 없는 경우도 상폐에 이르게 된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기초지수가 0원이 되면서 10일 자로 상품의 장중 순자산가치(iNAV) 0원에 수렴하게 된다. 기초지수 성과를 교환하는 장외파생상품(SWAP)에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초지수가 0이 된다는 의미는 스왑가치가 0이 됨을 의미한다. 이럴 경우 스왑계약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거래 정지 가능성도 높다. 최근 저가 매수 수요가 폭증한 한편, 유동성공급자(LP)인 증권사들의 정상적 호가 제출이 어려워지면서 괴리율이 급등했다. 괴리율은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의 차이로 괴리율이 커질수록 비싸게 매수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해당종목을 지난 2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고 현재 단일가 매매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18일부터 3월 3일까지 총 279억2400만원어치를 쓸어 담은 개인투자자들은 비상이 걸렸다. 9일까지 매도를 하지 않으면 10일부터는 휴지조각이 되기 때문이다. 보통 ETF는 상장이 폐지되더라도 신탁 자산을 현금화해 투자자들에게 돌려주지만, 이번에는 헤지자산 마저 0원이 되어버리면서 투자자들에게 돌려줄 돈이 없다. 4일 장중엔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ETF 가격은 하한가에 도달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P들이 헤지자산을 매입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대부분 러시아 선물 종류일 것이다. (MSCI의 러시아 주식이 퇴출조치로) 0원이 되면서 거의 돌려받을 수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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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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