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액 40조·수출 426억달러 증가...일자리 9600명 창출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제조기반의 중추 역할을 담당했던 청주산단을 거점으로 오송생명산단, 오창과학산단, 옥산산단이 범정부 합동 공모사업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됐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평가 절차를 거쳐 충북도를 포함한 전국 5개 시․도 지역을 2022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예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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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업단지 전경. [사진=충북도] 2022.04.27 baek3413@newspim.com |
산업단지 대개조는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신 거점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범정부 사업이다.
충북도는 2020년부터 공모에 참여했지만 노후 국가산단 위주의 선정으로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이후 충북과기원, 충북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14개 기관 30여명에 달하는 기획․자문위원회를 거쳐 거점산단과 혁신계획을 수정해 세 번째 공모에 도전해 이번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충북도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청주산단을 거점산단으로 오송생명, 오창과학, 옥산산단을 연계한 지능형 융합기술 육성을 통한 소부장 산업 글로벌 기술거점 구축을 비전으로 추진한다.
스마트제조혁신, 근로자공간혁신, 탄소중립실현 등 3대 중점과제를 실현할 6대 실천과제와 9200억원(국비 1800억원) 규모의 2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혁신계획(2023년~2025년)을 수립․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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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과학산업단지 전경. [사진=충북도] 2022.04.27 baek3413@newspim.com |
이를 통해 청주산단을 지능형 반도체산업 특화 첨단형 소부장 가치사슬의 중심으로 육성한다.
오송생명산단은 첨단의료, 오창과학산단과 옥산산단은 이차전지․수송기계부품과 지능형IT부품 산업 중심으로 특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충북도는 2022년말까지 중앙부처 협의와 전문가그룹 컨설팅을 통해 도가 제안한 혁신계획을 수정․보완 구체화하고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통해 세부사업을 최종 확정 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산업단지 대개조 혁신계획이 목표대로 추진되면 2025년까지 생산액 증대 40조원, 수출액 증대 426억달러, 신규 일자리 9600명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