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최태원, 尹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민관 원팀으로 전력 다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4월22일 16:46

최종수정 : 2022년04월22일 16:46

대한상의, 22일 부산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 개최
윤 당선인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위해 모든 역량 결집"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한 '민관 원팀'에 뜻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부산상의 회관에서 윤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회'를 갖고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상의 회장단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하범종 LG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정탁 포스코 사장 등 10대 그룹 대표와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등 80여 명의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국회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이헌승 인수위 부산엑스포TF팀장, 서병수 국회 유치특위 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모였다. 세계 박람회는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우리경제가 또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계는 부산이 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민관협력 파트너로서 정부와 원팀이 돼 일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경제계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원국을 설득하고, 해외 현지 마케팅 채널과 연계해 박람회 유치를 전세계에 알리겠다"며 "아직 아프리카 등 개도국들 중 표심을 정하지 못한 국가들이 많다고 한다. 정부의 공식 외교 채널이 닿기 어려운 곳도 있을텐데, 대한민국 제품과 서비스가 팔리는 전세계 영업망을 바탕으로 이들 국가들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대한상의는 160여 개국에 걸친 세계상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경제외교 선봉으로 각종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회원국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내적으로도 전국 73개 상공회의소를 기반으로 부산지역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관심과 열의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2일 부산상의 회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회'를 열었다. 윤 당선인(가운데)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네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윤 당선인은 이날 경제계를 격려하고, 세계박람회의 부산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윤 당선인이 전국상의 회장단과 국내 주요그룹 최고경영자와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당선인은 "세계박람회는 세계 3대 축제로 경제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다"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가 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우리 기업이 더 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대한민국 경제가 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선거기간 약속 드린 대로 새정부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새 정부 출범 후에도 산업부, 외교부, 부산시에서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공적 유치를 위해서는 회원국 대상으로 하는 외교 교섭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정부의 외교적 역량도 총집결하겠지만, 기업인들의 경제외교 활동 역시 매우 중요하다. 경제계가 국가 전체를 보고 세계 박람회 유치를 위해 도와 달라. 정부와 기업이 함께 손잡고 멋진 결과를 한번 도출해보기를 기대하고 나 역시도 최선봉에 서서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린다. 경제효과는 61조 원에 달한다. 2030 유치 신청국은 대한민국 부산을 비롯해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이다. 내년 11월 170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개최지가 최종 선정된다.

한편 이날 대한상의는 최 회장 취임 후 첫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개최가 어려웠던 회장 회의가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회의에서 대한상의는 소통플랫폼, 국가발전프로젝트, 신기업가정신 등 새로운 역점사업을 회장단에 공유했다. 포스트 코로나, 기후변화, 글로벌 패권경쟁 등 새로운 난제들이 있지만 가장 급선무는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일이라는 것이다. 사회와의 소통에 한발짝 더 나아가자는 주문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기업 역할을 정립해 반기업정서를 해소하고, 기업이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시대적 과제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