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살얼음판 산업계]② '카플레이션' 장기화로…완성차 부담도 커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난에 러시아 發 원자재난까지 '이중고'
완성차업계, 수익성 높은 SUV 생산 등에 집중

[편집자] 원유에서부터 철강, 비금속, 농산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영향까지 겹쳐서다. 원자재 가격 급등은 회복 기대에 차 있던 글로벌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국내 산업계도 불똥이 튀면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공급망 위기감이 고조되는 국내 산업계의 현황을 살피고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완성차업체의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카플레이션(Car+Inflation)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업계를 강타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이어 올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출구 안 보이는 반도체 수급난...러시아 전쟁으로 가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발생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당초 올해 하반기에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좀처럼 상황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완성차 생산은 26만395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12만2929대로 전년 동월 대비 0.3% 줄었다.

내수 판매의 경우 국산차는 10만752대로 전년 대비 2.3% 올랐지만 수입차가 1만9832대로 전년 대비 12.1% 줄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지난 2021년 9월 이후6개월 연속 내수 판매가 줄어든 것이다.

국산차도 내수 판매가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2883대, 해외 26만104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3926대를 판매했는데 국내 판매는 28.4%, 해외 판매는 14.3%로 총 17.0% 줄었다. 기아는 국내 4만5066대, 해외 20만5580대 등 총 25만64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전체 감소는 0.9%였지만 내수는 11.7% 줄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수급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다시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러시아산 네온, 팔라듐, 우크라이나산 와이어링 하네스(배선뭉치) 공급 문제가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급난은 자동차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 2021년 9월 4만5000달러로 전년보다 약 12% 상승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는 수입차 중심으로, 중고차는 전반적인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별 다른 성능 개선 없이 차 값을 두 차례 올린바 있다.

여기에 출고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일부 모델의 중고차는 신차 수요까지 흡수해 신차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 예산 공장에서 생산 중인 자동차용 고강도 핫스탬핑 부품 [사진=현대제철]

◆ 원자재 수급난으로 카플레이션 지속...구매 감소 우려

원자재가 인상으로 인한 원가 상승도 차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당초 지난 2020년부터 자동차 공통 소재 및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가격이 상승 중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공급난이 심해지면서 원가 인상이 이뤄지고 있다. ​우선 철광석과 제철용 연료탄(석탄)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59.25달러다. 지난해 11월 19일 톤당 89.83달러에 비하면 70% 이상 상승한 수치다. 쇳물을 생산하는 연료인 제철용 연료탄도 연초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러시아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석탄을 많이 수입하는 국가다. 자동차 생산에 필수적인 철광석과 석탄 가격의 인상은 결국 업계 입장에서는 가격 인상의 압박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 감소도 우려된다.

국내 완성차업체 관계자는 "아직 강판가 인상에 대해 들은 바는 없지만 가격적인 변동 요인이 있으면 자동차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재 인상과 생산 난항으로 카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완성차업체들은 수익성 높은 차의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에 수익성 SUV, 고급차 등의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자동차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반도체 공급난, 소재가격 급등에 따라 각국의 신차·중고차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라며 "러시아 경제제재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러시아 육상 운송 제한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가 자동차를 포함한 제조업 전반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플레이션으로 인해 자동차 구매 주기가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동차연구원은 "각국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 감소가 이어지면서 완성차 시장의 판도가 변화할 것"이라며 "공급과수요의 간극 속에서 소비자는 신차를 구매하거나 미루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저가의 중국 완성차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자동차연구원은 "정부는 자동차 구매여력 변화에 대응해 차 관련 세제 전반을 재검토하고 자동차 생산비용을 구조적으로 절감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희소한 자원을 대체하거나 사용량을 줄이는 연구개발 소재 및 부품 기업의 생산 프로세스 개선 컨설팅 지원 방안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사남' 900만 울린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에 박홍근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이들을 포함해 정무직 장관급 4명, 헌법상 독립기구 2명, 대통령 소속 정부위원회 5명을 인선했다고 밝혔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먼저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황 후보자는 해수부에서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이 수석은 "부산 출신인 황 후보자는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고 해양수도 완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인 박 의원은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중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루 맡아본 '국가 예산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이 수석은 "아울러 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았던 박 후보자는 국민주권정부의 예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사 이유를 설명했다. 국가권익위원장에는 정일연 변호사가 임명됐다. 판사 출신으로 수원지법 안산지원장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두루 거친 정통 법조인이다. 이 수석은 "권익위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국민들의 고충을 해소하며 부정부패 없는 사회를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 송상교 전 진화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과 검찰 과거사위원을 지낸 법조인 출신인 송 신임 위원장은 국가 폭력과 인권 침해를 규명하기 위해 새로 출범하는 3기 진화위를 정상화시킬 적임자라고 이 수석은 인선 배경을 밝혔다. 중앙선관위 위원 후보자로 윤광일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전현정 변호사가 각각 지명됐다. 윤 교수는 선거제도 개혁방안을 연구해온 전문가로 공정한 선거관리와 선거제도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주목 받는다. 전 변호사는 서울 중앙지법 부장판사 등 20년 넘게 법복을 입은 법률가다.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관리에 신뢰 높일 적임자라고 이 수석은 소개했다.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남궁범 에스원 고문과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이병태 KAIST 명예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남궁 부위원장은 삼성전자에서 30년 이상 근무하고 보안전문업체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영과 재무 전문가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원내부대표를 지냈고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규제개선을 추진해왔다. 이 명예교수는 기술 창업과 정보통기술(IT) 경영전략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사회 활동을 이어온 전문가로 규제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이 수석은 "경제 기본권과 사회 형평성 연구해온 기본사회 정책방향을 설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국가생명윤리 심의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옥주 서울대 의대 주임교수가 임명됐다. 이 수석은 "한국생명윤리학회자, 대한의학회장 등 거친 생명윤리에 관한 정책방향 제시할 적임자"라고 했다. 이 수석은 정일연 후보의 경우 이 대통령과 연관된 쌍방울 대북송금사건 변호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수석은 "검증과정에서 확인은 했다"면서도 "20년동안 법관으로 재직을 했고, 귄익위원장 자리에서 보면 공정성, 독립성을 훼손할만한 부분은 없었다. 오히려 전문성과 도덕성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 수석은 통합 인선 여부에 대한 언론 질의에 "이재명정부의 통합 실용인사 방향은 계속 될 것"이라면서도 "전체적인 인사의 방향에서 그런 실용과 통합 노선은 갖고 가지만, 특정한 자리를 놓고 여기는 이런 사람을 써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pcjay@newspim.com 2026-03-02 1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