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가격인상에도 이익 뒷걸음질...두유 1위 정식품, 대두값 상승 직격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매출액 1.5% 늘었지만 영업이익 23% 감소
가파른 국제 대두값 상승세...두유 가격 오르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두유 1위 기업인 정식품이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두유 가격을 인상하고 매출규모가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뒷걸음질 친 것이다.

대두를 비롯한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제반 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식용유, 두부 등 콩을 원재료로 하는 식품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는 가운데 두유 가격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점쳐진다.

◆두유값 올렸지만 수익성 악화...이유는?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식품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2215억으로 2020년 2174억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7억, 당기순이익은 70억으로 각각 전년 대비 23%, 36% 떨어졌다.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이익은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원가상승에서 기인했다. 지난해 정식품의 매출원가는 1534억으로 전년 대비 5%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두유의 주 원료인 대두(콩)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식품은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지난해 4월 두유 가격을 인상했지만 수익성 개선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던 셈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2.04.08 romeok@newspim.com

올해 두유 가격을 추가 인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해 두유 가격을 인상한 업체는 정식품과 남양유업(병제품 한정) 등에 그친다. 정식품은 지난해 4월 대표 제품인 베지밀A와 베지밀B 190㎖ 병 제품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100원 인상했다. 베지밀팩B 950㎖와 베지밀검은콩 950㎖는 각각 2800원에서 3000원, 3400원에서 3600원으로 200원씩 올렸다. 남양유업은 맛있는 두유 gt 검은콩 200mL의 편의점 가격을 기존 1300원에서 1400원으로 100원 올렸다. 그 외 삼육식품, 매일유업 등 업체들은 인상하지 않다.

전체 매출에서 두유 비중이 높은 정식품은 대두 가격 상승에 따른 민감도가 더욱 큰 편이다. 지난해 두유 가격을 인상 이후에도 수익성 저하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반면 두유 매출 비중이 10% 미만인 업체들의 경우 다른 제품의 이익으로 가격 인상을 억누를 여지가 있다. 경쟁사 대비 큰 폭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경우 자사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악화될 수밖에 없어 업체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식품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제품 가격 인상의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당사 제품의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대두 가격 상승에 널뛰는 식용유·두부...두유 또 오르나

올해 대두 가격 상승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대두 생산국인 브라질의 대두 작황이 악화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올해 3월 대두(콩) 선물가격은 최근 5년간 3월 평균 대비 7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가 본격화된 지난해 3월 대비 올해 3월 대두 가격은 18.9% 상승했으며 지난달과 비교해도 5.8%가량 올랐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8년에 근접하는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1.12.02 hwang@newspim.com

대두 가격 상승세에 따라 식용유, 두부 등 콩을 원료로 한 식품 가격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 통(18L)에 평균 22000원이었던 업소용 콩식용유 가격은 현재 5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업소용 콩기름 가격을 40%가량 인상한 롯데푸드는 이달 중 거래처별 최대 10%가량 추가 인상할 예정이다. 사조대림은 이달 가정용·업소용 콩기름 가격을 4~10% 인상한다.

두부 가격도 올랐다. 풀무원은 지난 2월 수입콩 두부 제품인 '부침두부 290g'와 '찌개두부 290g' 가격을 각각 7.4%, 각각 8% 올렸다. CJ제일제당도 같은 달 수입콩 두부 가격을 8%, 국산콩 두부 가격은 7%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두의 경우 남미지역의 기상이변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공급 불안정과 코로나발 인플레이션으로 원가 부담이 커져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