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초기 장관, 상징적인 인물 발탁 가능성
경찰 출신 임명할 가능성도 관측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첫 내각 국무위원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조만간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장관 후보자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도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7일 행정안전부, 정치권 등에 따르면 행안부 장관 후보군으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인수위 기획위원장),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기조분과 인수위원),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행안부 관료 출신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과 경찰 고위간부 출신인 이철규 의원, 윤재옥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오르내린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겠다고 공약한만큼 경찰 출신이 처음으로 행안부 장관에 임명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원희룡 전 지사는 행안부 장관 외에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태규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으로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될 경우 의원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이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이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하마평에도 올라있다.
행안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이끌며 전반적인 내치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꼽히는 주요 보직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조각 과정에서 '책임총리·책임장관'을 강조하며 '일 잘하는능력있는 사람'을 찾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한편 행안부 내부에서는 새 정부 초기 장관이 상징적인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bo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