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인수위, '교육부→창의인재개발부' 변경 검토

기사입력 : 2022년04월04일 14:37

최종수정 : 2022년04월04일 15:29

과학기술부처 통합 아닌 구조조정 선회
인재양성 중심의 교육부 재편 계획 구상
인수위 관계자 "의견 수렴 과정 거칠 것"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교육부를 창의인재개발부로 명칭을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기르겠다는 윤 당선인의 공약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육부 자체를 과학기술 관련 부처와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교육부를 유지하는 대신 기능을 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인수위 측은 정부 조직개편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 1·2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업무보고 회의에 참석해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2.03.31 photo@newspim.com

4일 뉴스핌이 확보한 문건에 따르면 인수위는 현재 교육부를 창의인재개발부로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교육부의 기능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교육부가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등, 고등교육, 평생교육을 모두 맡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 조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한국행정연구원의 정부조직 디자인 보고서에서도 교육부의 개편이 가장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인수위 초기부터 과학기술정보퉁신부에서 분리한 과학기술과 합쳐져 '과학기술교육부'로 신설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인수위 초기부터 여성가족부의 폐지와 함께 조직개편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른바 '교육 홀대론' 등 반발이 거세지자 교육부 자체를 과학기술 관련 부처와 통합하는 방안에서 선회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과거 이명박정부에서의 교육과학기술부가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도 교육부처 존치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다. 

다만 교육부 업무의 성격이 과거와는 다르게 인재 양성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5일 교육부는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윤 당선인이 강조함 초·중등부터 대학, 평생교육 전반에 걸쳐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다 대학이 유연한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 변화를 이끌도록 고등교육 재정 확충 등 경쟁력 강화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측은 원론적인 입장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단계"라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방침은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