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대우조선 인사 자제 요청 아니다"…금융위 지침 '해석 엇갈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위, 유관기관에 대한 임기말 인사 중단 지침
인수위, 지침에도 대우조선 대표 인사 진행 문제
산은, 인사 중단 요구 아냐… 경관위서 대표 결정

[서울=뉴스핌] 김연순 홍보영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박두선 신임대표를 최근 선임한 것을 두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와 청와대가 정면 충돌하고 있다. 인수위가 '공기업 알박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지분 55.7%를 보유한 산업은행은 당혹스런 기색이 역력하다. 금융위원회가 산은에 유관기관에 대한 임기말 인사를 중단하라는 지침에 대한 의미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1일 정치권·금융권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전날 구조조정 관련 업무를 맡은 산은 간부들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불러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 선임과 관련해 질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위가 산업은행에 대우조선해양 경영진 인선 유보를 요청한 것을 무시한 데 따른 것이다.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인수위는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 선임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임기 말 인사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무시한 것에 대해 감사원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인수위는 "금융위로부터 인사 중단 방침을 전달받은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지침을 제대로 통보하지 않은 사유가 불분명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금융위원회를 통해 산은 유관기관에 대한 현 정부의 임기 말 인사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두 차례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 시점은 2월 말과 3월 중순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되고 있는 박두선 대표 선임을 둘러싼 과정은 이렇다. 당시 대통령 후보 신분이던 윤 당선인 측은 지난 2월 28일 금융위를 통해 "대선이 끝나가 전 금융유관기관에 대한 인사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경관위)는 지난 2월24일 박 대표를 대표이사로 최종 추천했다. 이후 대우조선은 대선 전날인 3월8일 박 대표 선임안을 포함한 주총 공고를 했다. 이후 금융위는 인수위 지침에 따라 3월14일 산업은행에 유관기관 인사 자제를 재차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은 지난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인수위는 금융위가 산은에 지침을 두차례나 내려보냈는데도 대우조선 대표이사 선임을 진행한 것이 문제라는 입장인 반면, 산은과 대우조선 측은 전 대표의 임기만료에 따른 정상적인 선임이라는 입장이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대표 선임은) 각계 저명한 외부 인사로 구성된 경관위에서 절차를 진행했고 대선 전에 내정돼 주총 공고까지 나간 상황"이라며 "경관위에서 결정을 하고 나서 산은에 따로 보고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위로부터의 금융유관기관에 대한 인사 자제 요청에 대한 해석은 엇갈린다. 인수위는 산은이 대우조선 대표이사 선임 중단 지침을 무시한 것이라는 입장인 반면, 산은은 금융위 지침이 대우조선을 지목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산은은 이 지침을 케이디비(KDB)생명 등 자사 금융 자회사에 적용되는 지침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금융위 지침이) 대우조선 임원 인사를 중지하라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산은 내부적으로) 3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들에 대한 인사를 다 미뤄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금융위는 '유관기관에 대한 임기말 인사를 중단하라는 지침'에 대우조선이 해당하는 지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전날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대우조선해양은 문 대통령의 동생과 대학 동기로 알려진 박 신임 대표 선출이라는 무리수를 강행했다"라며 "외형상 민간기업의 이사회 의결이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쳤지만 사실상 임명권자가 따로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자초한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라고 전했다.

이어 "정권 이양기에 막대한 혈세가 들어간 부실 공기업에서 비상식적 인사가 강행된 것은 합법을 가장한 사익 추구란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며 "문 대통령은 5년 전 취임 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정권 교체기 인사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다는 식의 또 하나의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인수위가 대우조선 사장 자리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대우조선해양의 사장으로는 살아나는 조선 경기 속에서 회사를 빠르게 회생시킬 내부 출신의 경영 전문가가 필요할 뿐, 현 정부든 다음 정부든 정부가 눈독을 들일 자리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