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남 장성군은 환경부 노후정수장 개량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포함 412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장성읍과 황룡면 월평리 일원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도 시설에 대한 전면 개량에 나선다.
가장 개선이 시급한 곳은 장성정수장이다.
장성 맑은물 관리 사업소 전경 [사진=장성군] 2022.03.21 kh10890@newspim.com |
장성읍, 월평리 주민들에게 먹는 물을 공급해 온 장성정수장은 지난 1971년에 지어졌다.
준공된 지 50년이 지나다 보니 구조물의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됐으며 내진 설계도 돼 있지 않아 재해에 취약하다.
이에 군은 새로운 정수장을 건설해 맑은 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일일 5000t이던 정수 생산량도 7500t으로 확대한다.
기존 장성정수장 자리에는 정수된 물을 저장해 두는 시설인 배수지를 짓는다.
동절기 파손으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을 빚어 주민 피해를 야기했던 노후 상수관로도 4.4km 규모를 새롭게 설치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다. 사업이 완료되면 장성읍, 월평리 지역 5000여세대 1만 8000여 명의 주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먹는 물은 군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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