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피플&] '혁신의 갤럭시' 설계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997년 입사해 정통 엔지니어로 출발
최연소 '부사장·사장' 타이틀 보유
"갤럭시S부터 플립까지, 모두 영광"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의 10년'을 설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노 사장의 과거와 미래가 곧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역사와 비전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노 사장은 명실공히 갤럭시를 세계적인 스마트폰 반열에 올려놓았고, 애플, 중국 모바일 기업들과 전에 없던 경쟁을 치르고 또 앞으로를 대비하고 있다.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삼성전자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등 그의 리더십에 다시 한 번 힘이 실렸다.

◆ 정통 엔지니어에서 최연소 타이틀까지

노 사장은 정통 엔지니어형 리더로 꼽힌다. 그는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나온 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대학원에서 전자전기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 사장은 대학원 당시 부족한 과목은 따로 시간을 내 청강을 할 정도로 높은 학구열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갤럭시S22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특히 1997년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까지 전공과 관련한 37건의 논문을 다른 연구자들과 공동 저술해 학술지에 게재할 정도로 이 분야 지식이 뛰어나다.

그는 1997년 삼성전자 당시 무선사업부 개발3팀에 입사한 뒤 눈에 띄는 초고속 승진으로도 주목받았다. 지난 2007년 삼성전자가 두께 6.9㎜ 초슬림형 카메라폰을 개발했을 때 그 실력을 인정받아 만 39세라는 나이에 상무이사 자리에 올랐다. 실제로 노 사장은 개발 능력도 매우 뛰어난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에도 갤럭시S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삼성인'에 선정됐고 2012년 말에는 삼성전자 최연소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노 사장의 나이는 만 44세였다. 지난 2018년에는 만 50세에 사장에 오르면서 '삼성전자 최연소 부사장·사장' 타이틀을 갖게 됐다.

특히 노 사장은 ▲차세대제품그룹장 ▲선행HW개발2그룹장 ▲혁신제품개발팀장 ▲상품전략팀장 등을 맡다가 고동진 전 사장 체제에서 개발2실장, 개발실장을 역임하며 전통적인 엔지니어의 길을 걸었다.

◆ "갤럭시S부터 플립까지, 모두가 영광"

노 사장에게 갤럭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실제로 그 역시 지난 2020년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삼성전자에서 갤럭시S부터 갤럭시 폴드까지, 지난 10년의 혁신을 정의할 만한 수많은 스마트폰의 개발과 혁신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즐겁고 영광스러운 여정이었다"고 회고할 정도였다.

또 다른 기고문에서도 "지난 2011년 처음 출시한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의 편의성, 휴대성에다 넓은 화면, 필기 기능까지 결합한 제품이었다"며 "처음엔 5.3형 디스플레이의 커다란 크기에 난색을 보인 이들도 있었지만 갤럭시 노트가 제시한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오늘날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갤럭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특히 노 사장은 갤럭시 플립 등 폴더블폰 시대를 이끌면서 갤럭시 하드웨어에 대한 건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초기 하드웨어 개발에 무게를 뒀으나, 점차 소프트웨어 개발로 기조가 바뀌면서 혁신을 잃은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노 사장은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듯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내놨고, 최근에는 갤럭시S22 울트라를 출시하며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혁신을 직접 선보였다. 갤럭시 S22 시리즈의 경우, 자급제 물량이 사전 판매 첫날 완판됐고, 지난달 22일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사전 개통을 시작한 결과 첫날 30만대가 넘는 개통량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갤럭시의 개방, 혁신의 갤럭시

노태문 체제의 삼성전자 MX사업부가 나아가려는 미래는 개방과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성으로 압축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020년 다양한 라인업의 갤럭시 5세대 이동통신(5G) 제품들을 출시하겠다고 예고했고 최근 5G가 탑재된 갤럭시A 시리즈 2개 모델까지 선보였다. 나머지 갤럭시A 시리즈에도 5G를 실어 중남미 등 5G가 본격화 되고 있는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사진=삼성전자]

또 삼성전자는 그간 진행했던 구글,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스포티파이 등의 기업들과 활발한 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력해 영상통화, 폴더블 등의 사용 경험을 최적화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확장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윈도우 PC 간 메시지·사진·일정 등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노 사장은 자원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트렌드를 예측해 결단력 있게 행동는 운영 민첩성을 구성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지역사회, 파트너, 임직원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신속히 변모할 수 있는 탄력적인 조직구조를 강화한다는 게 노 사장의 구상이다.

특히 노 사장은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의 융합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로봇과 메타버스,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등 차세대 주요 산업군에 대한 대대적인 진출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MX사업부 역시 이 분야와의 융합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이런 분들을 위해, 한계를 뛰어넘고, 세상을 연결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허황된 약속이 아닌 실질적 행동을 고민하며 도전과 성공,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들을 모두와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