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미일 북핵수석, 北 미사일 전화협의…"안전보장 조치 취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3월15일 08:29

최종수정 : 2022년03월15일 08:29

美 국무부 "성김, 철통 같은 미국 안보 공약 재확인"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들이 전화 협의를 갖고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며 외교의 문을 열어두면서도 3국의 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4일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이날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3자 전화 협의에서 3국 정부 모두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체계 시험으로 결론 내린 북한의 지난달 26일과 이달 4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왼쪽부터)와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21 photo@newspim.com

프라이스 대변인은 "김 대표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들 발사를 강하게 규탄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공약과 더불어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 같은 미국의 공약에 관해서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 대표는 이번 ICBM 발사가 북한의 심각한 고조를 나타내고 지역 안정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하는 데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외교의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을 확인하면서도 미국은 미국 본토와 동맹의 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대표가 북한이 불법적이고 불안정한 활동을 중단하는 대신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전제조건 없는 북한과의 만남에 미국이 계속 열려 있음을 강조했다"며 "3국 대표들이 긴밀한 조율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한국과 일본 북핵수석대표들과 양자 혹은 3자 전화 협의 통해 북한을 규탄해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일에도 한국, 일본 대표들과 각각 전화 협의를 갖고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중국 측 북핵수석대표인 류샤오밍(劉曉明)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하면서 중국도 공개 규탄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한국 외교부도 같은 날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 협의를 가졌다"며 이들이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북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앞으로도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3국 간 긴밀한 협력 하에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