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CMO 이어 CDO 1위로...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에스초이스'

기사입력 : 2022년03월06일 08:05

최종수정 : 2022년03월06일 08:05

세포주 개발부터 초기 임상까지 위탁개발
빠른 번식 속도와 고품질의 자체 세포주
각 단계별 최적화된 프로세스도

[편집자]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신규 바이오사가 늘어나고 파이프라인이 확대되면서 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많은 회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나서며 CDO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CDO는 세포주 개발부터 초기 임상까지 제공하는 위탁개발 서비스입니다. 사업 리스크나 경제성, 전문 인력 등에서 자유롭지 못 한 바이오테크는 전문 기술력에 위탁해 기초 연구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샌프란시스코 R&D 내 연구원들이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 CDO 시장에 진출한 이후 단기간 내에 CDO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업 진출 첫해 수주한 CDO 제품은 8개에 불과했으나, 3년만인 2021년엔 87개로 급성장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객사로는 지아이이노베이션, 유틸렉스, 이뮨온시아 등이 있습니다. 특히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서비스를 활용해 중국 심시어사와 면역항암제 'GI-101'에 대한 9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사업 경쟁력은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와 높은 품질에 있습니다.

◆빠른 속도·고품질, 자체 세포주 '에스초이스'

먼저 지난 2020년 출시한 자체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입니다. 국내 기업 중에 자체 세포주를 개발해 상용화에 돌입한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입니다. 세포주는 생체 밖에서 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를 뜻합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있어 첫 개발단계인 셈입니다.

에스초이스는 타사의 세포주보다 빠른 속도로 많이 번식해 오랜 기간 생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에스초이스의 세포 발현량은 세포주 개발 직후 기준 리터당 7그램 타이터(titer·배양액 속 항체량 수치화) 이상입니다. 이는 업계 평균 대비 약 2배 높은 수치입니다.

또 에스초이스의 세포 생존율은 유가 배양(fed-batch) 21일까지 90% 이상으로 업계 평균(14일) 보다 높습니다. 세포 생존율이 높을수록 대량 생산에 투입될 고품질의 세포주를 보다 잘 선별할 수 있게 되고 이로 인해 생산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에스초이스는 세포 분열 속도가 18~20시간으로 주요 타사 세포주(24시간)에 비해 빠른 것도 강점입니다.

게다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도입한 최신 세포 배양기 '비콘(Beacon®)'으로 에스초이스를 배양하면 세포주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이 업계 평균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됩니다.

고객사는 니즈에 따라 CDO 수주 계약을 체결할 때 에스초이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를 채택한 CDO 프로젝트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에스초이스의 기술 우수성이 인정됐다고 평가합니다.

◆각 개발 단계별로 최적화·표준화된 프로세스 '에스셀러레이트'

왼쪽부터 각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0년 8월 공식 론칭한 자체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의 소개 이미지와 2021년 9월 발표한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 관련 사진.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9월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도 공개했습니다. 에스셀러레이트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서비스를 표준화해 더욱 신속하게 지원하는 기반 기술 플랫폼입니다.

이 서비스는 초기 세포주 개발부터 IND 신청을 지원하는 '에스셀러레이트 to IND'와 개발 후기 단계에서 공정 특성확인(Process Characterization)·공정성능 적격성평가(Process Performance Qualification)를 거쳐 해외 품목허가신청서(BLA) 제출을 지원하는 '에스셀러레이트 to BLA' 서비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세포주 개발부터 IND까지는 빠르면 9개월이면 가능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사업 확대는 바이오 생태계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