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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윤석열, 포린어페어즈 기고..."외교 중심축은 한미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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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넘어 글로벌 이슈에 적극 역할"
"文정부 외교력, 대북관계에만 집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미동맹을 외교의 중심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가 돼야 한다"며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이슈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즈(Foreign Affairs)에 자신의 외교안보 비전을 담은 글을 기고했다고 8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미국 워싱턴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대외정책 구상을 직접 밝힘으로써 한미관계를 포함한 향후 한국의 외교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창조적이고 선제적인 외교로 대한민국을 더욱 활기차고 혁신적이며 매력 있는 나라로 만들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실질적 협력을 추구하겠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기고문에 ▲대한민국의 글로벌 기여와 역할 강화 ▲인도태평양 질서와 한일관계 정상화 ▲남북관계 정상화 ▲원칙 있는 외교로 새로운 한・중 호혜관계 구축 ▲한미동맹 강화 등 비전을 담았다.

국민의힘은 "현 정부와 차별화된 외교안보 정책 방향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외교력을 대북관계에만 집중해 한국의 국제적 역할이 위축되고 한미동맹이 표류했다"며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 제 목소리을 내지 못하고 점증하는 북한 위협을 방치해 우리의 안보태세가 약화"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꿉니다' 정책토론회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2.02.08 photo@newspim.com

다음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포린어페어즈(Foreign Affairs)지 글로벌 외교안보비전 기고문 국문 번역본 전문이다.

대한민국, 한반도를 넘어 세계를 품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South Korea Needs to Step Up: 
Seoul Must Embrace a More Expansive Role in Asia and Beyond

윤석열, 대한민국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전 검찰총장(2019-2021)

대한민국은 불과 반세기 만에 전쟁과 가난, 독재의 질곡으로부터 벗어나 경제발전, 민주주의를 성취하고 활기찬 문화강국으로 거듭 태어났습니다. 한국은 세계무역의 허브 국가이자 첨단기술의 선두주자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보이그룹 BTS,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 누구나 아는 익숙한 문화콘텐츠가 되었습니다.

한국은 이제까지 먼 길을 달려왔지만 국제사회에서 책임감 있고 존경받는 일원이 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국 현 정부의 정책기조는 편협하고 근시안적인 국익 개념에 좌우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거의 모든 외교력은 대북 관계를 개선하는데 모아졌고 이러한 내향적 외교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위축시켰습니다. 특히, 한·미 양국 간 대북정책 우선순위에 대한 견해차는 한미동맹을 표류하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이 대북협력을 중시한 반면, 미국은 북한의 핵 위협과 인권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한국에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북한 문제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한국 외교의 전부가 될 수는 없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추구함에 있어 남북대화는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여러 정책수단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 남북대화는 그 자체가 유일한 목표가 돼 버렸습니다. 미·중 관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은 원칙 있는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전략적 모호성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현안이 생길 때마다 분명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 한국은 오랜 동맹국인 미국으로부터 멀어지고 중국 쪽으로 기운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한국의 이러한 소극적 태도는 주변국 외교 뿐 아니라 한반도 바깥 대외관계 전반에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오랜 기간 암울한 독재 체제를 겪어 본 나라로서, 한국은 최근 몇 년간 세계 곳곳에서 자유민주주의 규범과 인권이 훼손되고 많은 사람이 고통 받을 때 행동보다 침묵을 선택했습니다. 녹색기후기금(GCF)과 국제백신연구소(IVI) 본부를 유치한 한국은 기후변화와 전염병에 대한 국제적 대응방안을 수립하는데 있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는 이러한 귀중한 외교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데 앞장서지 못했습니다.

국제정치 질서가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는 우리에게 명확하고 대담한 판단력, 그리고 원칙 있는 행동을 요구합니다. 한국의 외교가 더 이상 한반도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더 깊고 강력한 동맹

점점 가열되는 미-중 세력경쟁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대부분의 나라에 전략적 딜레마를 안기고 있습니다. 미국과 오랜 기간에 걸쳐 맺은 기존의 협력관계를 경시할 수도 없지만, 점차 커지는 중국과의 경제관계를 무시하고 중국이 반대하는 국제협력망에 가담하는 것도 부담스럽다는 것이 이들 나라의 고민입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쿼드(QUAD: 4자안보협의체) 참여국인 일본, 호주, 인도는 과거에 중국의 반발을 경험한 바 있으며, 중국을 명시적으로 적대시하는 협력에 가담하는 것을 주저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일본이 2010년 센카쿠 열도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중국 선박을 나포했을 때, 중국은 반도체 핵심소재인 희토류의 대일 수출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호주가 코로나 사태의 근원지를 제대로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중국은 호주로부터의 석탄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습니다. 

한국 역시 중국의 경제 보복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이들 나라와 달리 중국의 경제 제재에 굴복하면서 안보 이익을 희생시켰습니다. 한국이 2016년 북한 미사일 방어를 위해 미국의 사드(THAAD) 체계를 배치하기로 결정하자, 중국은 한국 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수입제한 조치와 한국관광 금지조치를 단행하는 등 전방위 경제 압박을 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중국을 달래기 위해 이른바 "3불 입장"(사드 추가배치, 미국의 미사일방어망 참여, 한·미·일 군사동맹 세 가지 불추진)을 선언하면서 지나치리만큼 고분고분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의 주권적 의무를 저버린 것입니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느 한쪽을 택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핵심 안보 이익에 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해야 합니다. 한국은 사드 문제와 관련하여, 북한 위협에 대한 억지력 확보가 한국의 주권 사항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또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 증가에 비례해 사드를 추가로 배치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그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할 것입니다.

견고한 한미동맹을 구축하는 것이 곧 한국외교의 중심축을 튼튼히 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그동안 미국이 구축한 세계질서와 지역질서의 수혜를 입었습니다. 한국은 미국과 포괄적 전략동맹을 구축해야 하며, 양국의 협력관계는 21세기의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도록 진화해야 합니다. 특정 군사위협을 상대로 세력균형을 꾀하는 것은 과거형 동맹입니다. 이제는 경제 보복을 가하거나 기술 공격을 통해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의 동맹은 개인정보 보호, 공급망, 공중 보건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까지 아우르는 복합협력 네트워크의 성격을 지닙니다.

한·미 양국은 포괄적인 경제·안보 대화를 통해 첨단반도체, 배터리, 사이버 장비, 우주여행, 원자력, 제약, 녹색기술 분야의 협력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양국 정부는 첨단산업 분야의 규제를 개선하고 조율함으로써 관련 기업들이 더욱 활발히 협력하고 투자하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중국과 북한,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한국은 중국과의 복잡한 관계를 재정비해야 합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며, 한국도 중국 상품의 주요 시장입니다. 이러한 경제 유대관계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안보 문제, 특히 북한과 관련하여 서로 입장이 크게 다릅니다. 중국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보다는 '한반도의 비핵화'(북한이 주장하는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도 김정은 정권의 안정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한·중 협력 시대는 안보 문제가 경제 문제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에 기초해야 합니다. 양국은 북한 문제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보건, 문화교류와 같은 의제를 협의하기 위해 고위급 전략대화를 정례적으로 개최해야 합니다. 한·중 협의는 쌍방이 서로의 국익과 정책기조를 존중하는 가운데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국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에 반대하지 않고 무역과 통상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는 것처럼, 중국도 한국이 참여하는 우방 협력체제에 무조건 반대하기보다 이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중 협력관계의 증진은 한국이 난항에 빠진 북한 문제의 해법을 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이에 대한 남한의 굴욕적인 대응으로 인해 지난 몇 년 간 남북관계가 크게 왜곡되었습니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가 지어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준공 21개월만인 2020년 6월 폭파시켰습니다. 2022년 들어서는 1월에만 해도 11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은 방치되었고 우리의 안보태세는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미동맹의 확장억제력을 튼튼히 하고 한국의 독자적인 대공(對空)미사일 방어망을 촘촘히 함으로써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무력화시켜야 합니다. 한·미 양국은 문재인 정부시기에 단 두 차례 실시된 도상훈련(TTX)을 정례화하고 2016년부터 가동해 온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논의를 이끌어냄으로써 확장 억제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은 북한 비핵화 협상의 틀을 구체화해야 합니다. 북한의 단계별 비핵화 조치에 따른 상응 조치를 명시한 예측 가능한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해야 합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은 현존 핵 프로그램을 성실하고 완전하게 신고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핵 폐기 조치가 이행될 때 이에 상응하는 대북 제재 완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 지도부가 비핵화의 결단을 내린다면, 대북 경제 지원과 협력 사업을 추진함은 물론 비핵화 이후의 시대에 대비한 '남북공동경제발전계획'을 논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 주민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도적 지원도 실시해야 합니다. 인적 교류와 문화적 소통을 증진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합니다.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

대한민국은 한반도 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사회의 더 넓은 지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모색해야 합니다. 한국은 변화하는 국제환경에 수동적으로 적응하고 대응하기보다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인도·태평양 질서를 촉진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한국은 쿼드(4자 협력체)의 작업반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역내 다자간 협력체에서의 역할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 한·미·일 3자간 안보 공조를 활성화할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한·일관계도 재검토해야 하며, 한·일관계의 정상화가 내포하는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1998년에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표방한 협력정신을 되새기면서 일본과 협의하여 과거사 문제, 무역 갈등, 안보 협력 문제를 망라한 포괄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우선 한·일 셔틀 정상외교를 재개해 양국 간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합니다. 고위급 협상단도 꾸려 양국 간 갈등현안과 협력의제를 망라한 포괄적 논의에 착수해야 합니다. 한국과 일본이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인적 교류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특히 한·일 청년이 보다 활발하게 교류하도록 관문을 넓혀줘야 합니다.

1950년대만 해도 전쟁의 폐허에 휩싸여 전적으로 국제사회의 도움에 의존했던 대한민국이 불과 반세기만에 다른 나라에 원조하고 도움을 주는 경제 강국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경제발전을 이루며 얻은 소중한 경험과 자산을 공유함으로써 그동안 도움 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돌려주고자 합니다. 해외개발원조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 실현을 앞당기는데 기여하겠습니다. 특히 세계 각지의 국내 불평등과 국가 간 불평등 문제를 개선하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나아가,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함께 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촉진하고 경제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신흥국들과 함께 맞춤형 개발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입니다.

한국은 사이버 공간의 안전과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국제 사이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한국은 UN의 정부전문가그룹(GGE)과 개방형작업반(OEWG)이 수행하는 사이버안보 구축 노력에 발맞추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강력한 민주주의 기반을 갖춘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서 한국은 개방적이고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개인 데이터의 수집, 관리, 보호 시스템을 강화하고 국가 간 데이터 흐름에 관한 관리 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

모든 나라가 그러하듯, 대한민국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층 격화된 국제적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습니다. 우리 앞에는 팬데믹 사태 말고도 기후변화, 과학과 지식 혁명, 강대국 관계의 변화 등 만만치 않은 도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이제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수동적이고 관성적인 리더십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감당해 낼 수 없습니다. 앞으로 한국 정부는 창조적 사고로 명확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이러한 덕목은 대한민국을 더욱 활기찬 나라, 혁신하는 나라, 매력 있는 나라로 이끌 것입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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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주 꺾고 기적의 미국행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한국 야구 대표팀이 정규이닝 기준 2실점 이하 5점 이상으로 승리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기어이 극복했다.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마지막 4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한지용 인턴기자 = 한국 선수단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4차전 호주전 승리 직후 기뻐하고 있다. 2026.03.09 football1229@newspim.com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승 2패를 기록해 일본(4승)에 이어 조 2위로 결선 라운드에 진출을 확정했다. 마찬가지로 2승 2패를 기록한 대만, 호주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한국이 최소 실점에서 앞섰다. 한국은 김도영(KIA·3루수)-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좌익수)-이정후(샌프란시스코·중견수)안현민(KT·우익수)-문보경(LG·지명타자)-노시환(한화·1루수)-김주원(NC·유격수)-박동원(LG·포수)-신민재(LG·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가동했다. 한국의 류지현 감독은 전날 선발 무안타로 부진했던 위트컴과 김혜성 대신 노시환과 신민재를 투입했다. 선발투수로 손주영(LG)이 나섰다. 선취점은 한국의 차지였다. 2회초 안현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문보경이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속 136.8km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을 넘겼다. 비거리 130m의 큰 타구였다. 3회에도 한국은 추가점을 뽑았다. 존스와 이정후의 연속 2루타로 3-0으로 앞서나갔고, 이후 3회 1사 2루 상황에서 문보경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4-0까지 달아났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한지용 인턴기자 = 문보경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4차전 호주전에서 2루타를 친 후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09 football1229@newspim.com 한국은 5회 첫 실점했다. 손주영, 노경은의 뒤를 이어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이 5회 선두 타자 로비 글렌디닝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소형준은 후속 타자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박영현에게 넘겼다. 6회초 한국은 1점 더 추가햇다. 1사 무사 상황에서 박동원이 펜스 직격 2루타를 쳤다. 신민재가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으나, 김도영 타석에서 투수 폭투로 2루 주자 박동원이 3루로 진루했다. 이후 김도영이 우전 적시타를 뽑았다. 한국은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한지용 인턴기자 = 이정후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4차전 호주전에서 득점한 이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6.03.09 football1229@newspim.com 박영현이 6회를 깔끔하게 막은 후 7회 데인 더닝(시애틀)이 등판했다. 그러나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후속 타자의 땅볼을 유도했으나 배트 끝에 맞아 내야 안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전 타석 홈런을 쳤던 글렌디닝을 상대했지만, 더닝은 침착했다.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만든 후 릭슨 윈그로브를 3구 삼진 처리하며 포효했다. 그러나 8회말 대표팀은 추가 실점을 했다. 바뀐 투수 김택연이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후 상대 희생 번트 작전으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어 트레비스 바자나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6-2가 된 상황, 김택연 대신 등판한 조병현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내야 플라이로 처리해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6-2로 앞선 가운데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1점을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 운명의 9회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고, 박해민이 김도영 대신 대주자로 나섰다. 2번 타자 존스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후 이정후가 땅볼을 쳤다. 하지만 투수 글러브를 맞고 흐른 공을 유격수 데일이 잡았으나 악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 공이 우익수까지 빠졌고, 이 틈을 타 박해민은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조별리그 내내 타점이 없던 안현민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경우의 수 마지노선인 7-2를 완성했다. 9회 마운드는 조병현이 그대로 지켰다. 조병현은 선두타자 데일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크리스 버크에게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 윙그로브가 우익수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보냈지만, 이정후가 전력질주로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호주는 대타 로건 웨이드를 냈지만, 내야 뜬공을 문보경이 잡아냈다. 극적으로 17년 만에 WBC 8강 진출을 이룬 순간 한국 선수들은 마운드로 뛰쳐 나와 기쁨을 나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한지용 인턴기자 = 한국 선수단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4차전 호주전에서 승리 직후 기뻐하고 있다. 이날 4타점을 친 문보경(왼쪽 상단)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026.03.09 football1229@newspim.com2026.03.09 football1229@newspim.com 타선에서는 문보경 이날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한국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정후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9회 결정적인 수비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전날 영웅이었던 김도영도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 마운드는 지난 조별리그 경기와 달리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발 손주영이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 두 명을 범타 처리하며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손주영의 갑작스런 부상 속에 2회 등판한 노경은은 2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줬다. 4회부터 5회까지 던진 소형준은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이외에 주자를 출루시키지 않았다. 6회와 7회는 박영현과 데인 더닝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 김택연이 1실점 했지만, 조병현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끝까지 버텨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0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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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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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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