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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녀·서울체크인'까지 연타 흥행..티빙, 가파른 상승세

기사입력 : 2022년02월04일 16:42

최종수정 : 2022년02월04일 16:4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내 토종 OTT 티빙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리즈 예능으로 자리잡은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술도녀)'로 해외 OTT의 대항마로 제대로 자리잡은 티빙이 '서울체크인'으로 유료가입자를 모으고 있다.

◆ '술도녀' 바톤 이어받은 '서울체크인'…유료가입기여 1위

토종 OTT 티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리지널 콘텐츠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첫 오리지널이자 미스터리 어드벤처 '여고추리반'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티빙은 하반기 '유미의 세포들'에 이어 '술도녀'로 MZ세대 사이에서 화제작을 만들어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체크인' 포스터 [사진=티빙] 2022.01.27 alice09@newspim.com

'술도녀'의 경우 TV매체에선 쉽게 볼 수 없었던 욕설과 음주 장면을 가감없이 담아내면서 현실성을 더했고, 입소문은 빠르게 퍼졌다. '술도녀'는 5, 6화 공개 후 유료 가입 기여 수치가 전주대비 178%나 증가했다.

또 7,8화 공개 후 티빙 유료 가입 기여 수치는 전주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일일 가입기여 최고수치를 갱신했다.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가입 기여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록은 '서울체크인'이 받았다. MBC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를 이끌었던 김태호PD와 이효리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번 예능은 OTT 사상 처음으로 파이럿을 제작됐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서울체크인'은 공개 당일부터 티빙 전체 콘텐츠 중 유료 가입기여 1위를 기록, 3일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또 공개 당일 대비 2, 3일차 유료가입기여 합산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시청 UV(시청자 수)역시 티빙 최고 인기작인 '환승연애'과 '술꾼도시여자들'의 2배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체크인'은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예고뿐 아니라 하이라이트 등 관련 클립 영상은 400만뷰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여고추리반2' 포스터 [사진=티빙] 2022.01.03 alice09@newspim.com

'서울체크인'으로 인한 유료가입기여 수치는 대폭 상승했지만 1부작 파일럿으로 제작된 이번 예능에 많은 대중이 아쉬움을 토로했고, 티빙은 봄 정규 오리지널을 확정지었다. 티빙 측은 "올해 봄 티빙에서 이효리의 서울 라이프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티빙의 가파른 상승세…"새로움 추구하는 시청자 니즈 파악"

이처럼 티빙은 토종 OTT 중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TV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여자들의 음주'를 주제로 한 드라마와 실사화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작품으로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시즌제로 자리잡은 '여고추리반'과 '환승연애'도 상승세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티빙은 올해도 지상파나 종편 드라마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장르들을 대거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2 티빙 라인업 [사진=티빙] 2022.02.04 alice09@newspim.com

넷플릭스 '지옥'으로 신선함을 더한 연상호 감독은 티빙에서 초자연 스릴러 '괴이'를 선보인다. 또 동명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탄탄한 스릴러를 선보일 '돼지의 왕', 하일권 작가 메가 히트 동명 웹툰이 화면에 펼쳐질 '방과 후 전쟁활동',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드라마 '욘더'로 유로가입기여 수치를 늘릴 준비를 마쳤다.

이에 한 드라마 관계자는 "티빙의 강점은 초반 넷플릭스처럼 새로운 장르의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도 초기에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오리지널 콘텐츠로 사랑을 받았는데, 티빙도 뻔한 스토리의 전개가 이어지는 작품이 아닌 새로움을 추구하는 시청자들의 니즈를 파악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OTT 중 티빙이 해외 OTT의 대항마로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만큼, 앞으로 선보일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에 여러 관계자들도 기대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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