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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서 '전기차 지각생' 일본차 침묵 언제까지?

기사입력 : 2022년02월04일 06:57

최종수정 : 2022년02월04일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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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혼다 등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 '0'
전기차 인프라 취약, 하이브리드에 집중
글로벌 시장에는 출시, 양산까지는 시일 걸려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실적을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집중해 온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업계에서 '전기차 지각생'으로 통한다. 뒤늦게 전기차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양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토요타, 혼다, 렉서스 등 일본 수입차 업계가 기록한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제로'다. 전기차 출시 계획도 렉서스를 제외하면 정해진 게 없다.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단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총 9232대를 판매했다. 브랜드별로는 렉서스가 5598대, 혼다 2231대, 토요타 140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된 수입차 대수를 살펴보면 총 27만6146대 중 6340대(테슬라 제외)가 전기차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약 2.29%를 차지한다. 3357대를 판매한 2020년과 비교하면 무려 88.85%나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테슬라가 지난해 1만7828대의 전기차를 팔아 1위를 차지했다. 모델3에 이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모델Y 판매가 시작되면서 전년 보다 실적이 50.8% 증가했다.

특히 아우디(1553대), 메르세데스-벤츠(1363대), 포르쉐(1296대), 쉐보레(1036대) 등도 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푸조(630대), BMW(366대), 시트로엥(74대), 재규어(22대)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이에 비해 국내 판매되는 일본 전기 자동차는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량이 저조한 이유는 하이브리드와 수소차에 집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엔진과 전기모터를 활용해 높은 연비 효율을 나타낸다는 특징이 있다. 판매 가격이 다른 내연기관차 보다는 비싼 편이나 그 만큼 연료 절감 효과가 커 선호도가 높다.

일본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를 내놓기에는 관련 인프라가 충족이 되지 않고 있다"라며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은 주어진 조건안에서 최대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선택지 였다"고 전했다.

렉서스 전기차 'UX 300e' [사진=토요타]

국내 출시 계획도 렉서스를 제외하면 없다. 렉서스는 올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전기차 'UX 300e'를 선보이다.

토요타의 경우 올해 글로벌시장에서는 첫 양산형 전기차인 'bZ4X'를 출시한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전동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연료전지차 등) 등에 대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서 도요타는 전동차의 연구개발과 설비투자에 2030년까지 8조엔을 투입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이 중 절반인 4조엔을 전기차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출시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라며 "국가별로 시장 상황이 다른 점을 고려해 글로벌 시장에 우선 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혼다는 전기차 출시 계획이 없지만 현재 자사의 고급차 브랜드인 어큐라를 중심으로 전기차 양산을 추진 중이다. 혼다는 오는 2040년까지 신차 판매를 모두 전기차나 연료전기차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softco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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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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